•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대 벽돌 붕괴 사망사고 경찰 등 합동조사

등록 2019.05.22 17:09: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21일 오후 2시 8분께 부산 금정구 부산대 동보미술관 건물 4~5층 벽면의 벽돌이 갑자기 무너져 아래에서 일하고 있던 환경미화원 A(68)씨가 벽돌 더미에 깔려 숨졌다. 2019.05.21.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21일 오후 2시 8분께 부산 금정구 부산대 동보미술관 건물 4~5층 벽면의 벽돌이 갑자기 무너져 아래에서 일하고 있던 환경미화원 A(68)씨가 벽돌 더미에 깔려 숨졌다. 2019.05.21.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대 건물 외벽이 무너져 미화원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경찰 등이 합동조사를 벌이는 한편 대학 총학생회는 남은 축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22일 금정경찰서와 부산대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2시 경찰과 국토교통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시설관리공단 등의 현장 합동조사를 진행된다.

경찰은 합동조사를 통해 부산대 미술관 건물 외벽의 벽돌이 무너진 원인 등을 밝힐 예정이다.

대학 측은 합동조사 이후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외벽 벽돌을 철거한 이후 해당 건물 처럼 벽돌 마감재를 사용한 제9공학관, 제2사범관 등 총 3개 건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대학은 안전점검 이후 보강 조치 등의 추후 예방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고가 난 미술관 건물은 현재 폐쇄 중이며, 해당 건물에서 수업을 받는 미술학과, 조경학과 등의 학생들에 대해 이번 주까지 휴강 조치를 했다. 이후 다음 주부터 안전점검에 따라 대체 강의실을 마련해 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산대 총학생회는 22일 공식 페이스북에 '대동제 일정 전면 취소 공지'를 올렸다.

총학생회는 공지를 통해 "21일 학내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깊은 조의 표한다"며 "사고 이후 총학생회는 21일 오후 7시 긴급 중앙운영위원회를 소집해 현 상황에서 축제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오는 23일까지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또 22일 오후 6시 대학 내 넉넉한터에서 이번 사고로 숨진 미화원을 추모하는 추모식을 열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2시 5분께 금정구 부산대 미술관 건물 4~5층 외벽의 벽돌 더미가 무너지는 바람에 발생했다. 이 사고로 건물 아래에 있던 청소 미화원 A(68)씨가 벽돌 더미에 깔려 숨졌다.

사고가 난 미술관 건물은 1993년에 완공됐으며, 지난해 점검에서 'B등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