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해외축구

손흥민에게 인종차별한 팬, 솜방망이 27만원 벌금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05-23 08:40:57
associate_pic
【암스테르담=AP/뉴시스】토트넘이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2로 뒤지다가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뒀다.1·2차전 합계에서 3-3으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결승에 올랐다. 창단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다. 손흥민은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남성이 잡혔다. 벌금 184파운드(약 27만원)를 부과하는데 그쳤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23일(한국시간) "런던 치안법원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중년 남성에게 벌금 184파운드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16강이 끝난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한 중년 남성이 손흥민의 차량에 접근, "혹성탈출 DVD가 있느냐"고 했다.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길거리에서 불법 복사한 DVD를 판매한다는 조롱과 인종차별적 성격이 짙은 발언이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2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다른 팬이 이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면서 축구팬들에게 알려졌다. 영국 및 주요 언론에서 비중 있게 다뤘다.

그러나 184파운드 벌금은 솜방망이 처벌이다. 경기장 안에서 인종차별이 일어났다면 구단에 상당한 액수의 벌금을 물리거나 몰수 경기 조치 등이 이뤄질 수 있다.

법원은 또 "혐의를 시인한 남성에게 축구장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토트넘 구단이 요구한 축구장 출입 금지 조치에 대해서 기각했다.


fgl75@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스포츠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