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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로 사망 2명 중·경상 6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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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23 22:21:33
사상자 4명 '젊은경영인모임' 단체견학 중 참변
사망자 2명 강릉벤처공장 직원…매몰자 없는듯
태양열로 수소연료전지 만든 공장서 폭발 발생
수소가스 위험물안전관리법 상 규제 받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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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3일 오후 6시22분께 강원 강릉시 대전동 과학산업단지 내 재단법인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2) 연료전기세라믹부품공장에서 수소탱크 3기 400루베 크기에서 테스트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건물 대부분이 무너졌다. 2019.05.23.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3일 오후 6시22분께 강원 강릉시 대전동 과학산업단지 내 (재)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2)에서 1200루베가 들어있던 수소탱크 3기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권모(37)씨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1명 등 2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다른 김모(43)씨가 크게 다쳐 강릉아산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 충격으로 파편에 맞아 안면찰과상 부상을 당한 김모(46)씨와 이모(42·인천)·윤모(44·경기수원)씨 등 3명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현재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최모(27·여)씨는 강릉고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손모(38)씨는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진 뒤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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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소방서 소방관들이 23일 오후 6시22분께 강릉시 대전동 과학산업단지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한 재단법인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2)에서 부상자 등을 찾고 있다. (사진=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2019.05.23.  photo@newsis.com
사망자와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젊은경영인모임'이라는 단체에서 견학을 왔다 변을 당했다. 나머지 2명은 폭발사고가 발생한 회사의 직원들로 확인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사고 직후 3차에 걸쳐 수색을 벌였지만 매몰자 등을 찾지 못했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는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구조·구급 등 126명의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 42대의 장비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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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3일 오후 6시22분께 강원 강릉시 대전동 과학산업단지 내 재단법인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2) 연료전기세라믹부품공장에서 수소탱크 3기 400루베 크기에서 테스트 중 폭발사고가 발생, 폭발 충격으로 인근 강원테크노파크 건물 4층 비상계단 외벽 유리창이 깨져 유리들이 계단에 흩어져 있다. 사고 당시의 충격이 예상된다. 2019.05.23.  photo31@newsis.com
그러다 매몰자가 없고 건물 붕괴 우려도 낮다고 판단해 위기상황을 해제했다.

폭발사고는 (재)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2)에서 '펑'하는 굉음과 함께 발생했다.

폭발 충격으로 강릉벤처공장(2)의 외벽과 내부는 붕괴 우려가 될 정도로 매우 심하게 부서졌다.

또 반경 0.5㎞ 이내의 본관 건물인 강원테크노파크는 5층 건물 복도 천장에 설치된 조명이 깨져 바닥에 나뒹굴고 외벽 유리창은 모두 깨졌다. 일부 창틀이 틀어지고 떨어지면서 주차된 승용차를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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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소방서 구조대원들이 23일 오후 6시22분께 강릉시 대전동 과학산업단지 내 재단법인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2) 연료전기세라믹부품공장에서 수소탱크 3기 400루베 크기에서 테스트 중 폭발사고가 발생, 폭발 충격으로 인근 강원테크노파크 건물 유리창이 깨져 계단에 흩어져 있는 가운데 부상자가 있는지 수색을 하고 있다. 2019.05.23.  photo31@newsis.com
본관 건물보다 가까이 붙어 있던 강릉벤처공장(1)은 외벽 '강원테크노파크' 간판이 떨어지고 철제 건물이 휘어지고 태양열발전소 유리는 대부분 깨지고 무너졌다.
 
폭발한 수소탱크 2기는 공장에서 부서진 채 발견됐지만 나머지 1기는 폭발과 함께 멀리 날아간 뒤 떨어져 사고 당시 폭발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폭발 당시 수소탱크에는 1기당 400루베의 수소가 저장됐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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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3일 오후 6시22분께 강원 강릉시 대전동 과학산업단지 내 재단법인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2) 연료전기세라믹부품공장에서 수소탱크 3기 400루베 크기에서 테스트 중 폭발사고가 발생, 폭발 충격으로 인근 강원테크노파크 5층짜리 건물의 외벽 유리창이 모두 깨져 주차된 승용차에 떨어져 차량이 파손돼 있다. 사고 당시의 충격이 전해지는 듯 하다. 2019.05.23.  photo31@newsis.com
수소는 공기보다 가볍고 누출 시 급속히 확산되는 특성이 있다. 특히 피부에 닿으면 동상이 걸릴 만큼 찬 성질을 갖고 있다.

강릉벤처공장(2)에서는 태양열을 저장해 수소연료전지를 만들고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공장 인근 지역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이호준(43)씨는 "산쪽에서 '쾅'하는 폭발 소리가 크게 들리면서 연기가 났었다"며 "강릉에서 태어나 오늘 같은 폭발사고는 처음 겪었다"고 말했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는 "수소 가스는 위험물안전관리법의 규제를 받는 위험 물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강릉경찰서, 고용노동부 강릉지청, 안전보건공단 강원동부지사 등 관계기관은 최초에 강릉벤처공장(2) 연료전기세라믹부품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어떤 이유로 폭발이 발생했는지 원인 조사와 함께 관련법 위반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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