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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단기 계약 근로자 공략…국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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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26 12:00:00
"신산업 등장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보험수요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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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유연하게 노동을 제공하는 독립형 단기계약 근로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보험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현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해외 인슈어테크 스타트업들은 이와 같은 독립형 단기 계약 근로자의 보험 수요를 기회로 인식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추세다.

26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긱(Gig) 경제의 확대와 보험산업의 기회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Verifly는 현재 예술, 뷰티, 청소, 컨설턴트, 건축, 운동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단기 계약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배상책임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런던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ZEGO는 음식배달 플랫폼과 제휴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기 계약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간 단위의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ZEGO 어플리케이션이 음식배달 플랫폼과 연동돼 있어 단기 계약 근로자가 플랫폼에 로그인하고 일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보험상품에 가입되는 근로시간 연동 보험이다.

또 다른 런던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Tapoly는 웹 디자이너, 작가, 사진기사, 컨설턴트 등의 전문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일 단위의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에서는 생산가능인구의 20~30%(약 1억6200만명)가 단기 계약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는 향후 5년 간 단기 계약 근로자 수가 연평균 2.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생활밀착 서비스를 중심으로 단기 계약 근로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보험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보험회사는 이로부터 파생되는 새로운 기회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문혜정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도 음식배달서비스 '우버이츠', 홈클리닝 서비스 '미소' 등 생활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확대되고 있다"며 "보험회사는 이로부터 생겨나는 기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도 "신산업 등장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보험 수요가 생기고 있다"며 "보험업황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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