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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상, 징용문제 "文대통령 책임…G20전까지 해결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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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24 18:32:20
강경화 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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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이 23일 프랑스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출처: NHK 화상 캡처) 2019.05.2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해, 오는 6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개최 예정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전까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4일 산케이신문 및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G20 정상회의 때까지 한국이 대응책을 강구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지고 대응책을 생각하지 않으면 해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책임론에 대해 언급했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 21일 자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이 책임감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일 청구권협정에 근거한 중재위원회 개최 요구에 응할 것을 요청했지만, 강 장관은 중재위 개최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일 한일 청구권협정에 근거해 이 문제를 제3국 위원을 포함하는 중재위원회 개최를 한국 측에 요청했다.
 
고노 외무상은 또 회담에서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기업이 배상판결을 이행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언급한데 대해서도 "중대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대단히 심각한 발언"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강 장관은 "두 외교 당국이 현명하게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피해자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고노 외무상은 "개인의 감정을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국교의 기초가 되는 국제법 위반의 상황을 신속하게 시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고노 외무상은 이번 회담에서 후쿠시마(福島) 주변산 수산물에 대한 한국의 수입 규제에 대해서도 조기 해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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