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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7번타자로 선발출장···"편하게 하란 의미"

등록 2019.05.24 17: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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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균

한화 이글스 김태균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 김태균(37)이 6년 만에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한화는 24일 잠실 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4연패 중인 한화는 선발 라인업 변화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이날 한화는 오선진(유격수)-정은원(2루수)으로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제러드 호잉(중견수)-송광민(3루수)-최진행(좌익수)이 중심타선을 이뤘다. 이성열(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최재훈(포수)-노시환(1루수)이 하위 타선에 배치됐다. 선발 투수로는 김범수가 나선다.

눈에 띄는 선수는 '7번 김태균'이다. 김태균은 중심타자다. 올 시즌 5번 타자로 가장 많은 22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4번 타자로 16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6번으로는 2경기에 나섰다.

가장 최근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건 2013년 9월25일 대전 LG 트윈스전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김태균에 대해 "중심타선에서 선두 타자 역할을 하더라. 중요할 때 치지 못하고 있다"며 "편하게 하란 의미에서 뒤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올 시즌 타율 0.301를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0.416로 리그 4위다.

문제는 찬스 해결 능력이다. 홈런 1개, 타점 14개에 머물렀다. 득점권 타율은 0.212에 그치며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중심타자가 찬스에서 침묵하면서 타선도 꽉 막혔다.

타순 조정으로 분위기 변화를 꾀한다.

한용덕 감독은 "시즌 초보다 마운드가 안정됐다"며 "팀의 공격력이 더 살아난다면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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