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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이태양, 중요한 상황에서 좋은 피칭"

등록 2019.05.24 23: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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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이태양

한화 이글스 이태양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수차례 위기 끝에 거둔 승리다. 한화는 선발 김범수가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1자책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내며 5회까지 3-1로 앞섰다. 김범수는 계속해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텨냈다.

하지만 김범수가 내려간 뒤 한화는 6회말 두산에 2점을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한화의 뒷심이 발휘됐다. 한화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이성열의 2루 땅볼 타구에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아 다시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불펜도 잘 버텼다. 팀의 네 번째 투수 안영명은 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7회말 1사 1, 3루에서 등판한 이태양은 1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힘을 보탰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를 견인한 이태양은 경기 후 "위기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팀이 연패 중이라 어떻게든 점수를 주지 말고 막자는 생각으로 집중해서 던졌는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태양은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어떤 상황에 투입되더라도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선수들 다 같이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끝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 감독은 "선발 김범수가 좋았다. 다음 경기에서는 좀더 긴 이닝을 던져주길 기대한다"며 "태양이도 중요한 상황에서 좋은 피칭을 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연패를 끊었는데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심기일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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