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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 "정상 간 통화 내용 유출 의도적…엄중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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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25 10:32:26  |  수정 2019-05-25 10:35:00
"외교관의 기밀 유출 용납 안 돼"
"철저 조사 지시…대책 마련할 것"
"美 측이 의견 준 그런 상황 아냐"
"국민 신뢰 무너진 점에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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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 유출 사건에 대해 "용납이 안 된다"며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강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에서 "국가 기밀을 다루는 외교공무원으로서 의도적으로 기밀을 흘린 경우라고 생각한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세부사항이 드러나겠지만 외교부 장관으로서 엄중하게 다룰 생각"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이번 경우는 정상 간 통화라는 민감한 내용을 대외적으로, 실수가 아니고 의도적으로 흘린 것이기 때문에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외교관으로서 이런 일을 했다는 게 외교부 장관으로서는 용납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그러면서 "철저하게 조사를 하라고 시켰다"며 "감사관을 통해 결과를 보고 받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 유출 사건에 대해 미국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강 장관은 밝혔다.

강 장관은 "미국이 우리 측에 의견을 줬다, 이런 상황은 아니다"라며 "우리 스스로 정리하고 철저히 단속해야 할 일이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단속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한 번의 실수로 외교부가 비판받고,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실수에 대해 경중을 따져 그에 맞는 문책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사기를 진작시키는 방법"이라고 엄중 처벌 방침을 거듭 밝혔다. 아울러 "국민 신뢰가 무너진 점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K씨를 다음주께 한국으로 불러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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