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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호찌민 거소에 남긴 내 방명록, 가짜뉴스로 나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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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26 17:52:52
"가짜뉴스와 막말, 국민 얕보는 사람들의 짓"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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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9월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의 거소를 방문했을 때 남긴 방명록을 왜곡한 가짜뉴스가 지난 25일 트위터에 올라왔다. (사진=트위터 캡처) 2019.05.26.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해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의 거소를 방문했을 때 자신이 남긴 방명록을 이용한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주석님'이라는 표현을 근거로 이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칭송하는 글을 작성했다는 게 해당 가짜뉴스들의 주장이다.

이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저는 작년 9월26일 베트남 국가주석 장례식에 참석하고, 호찌민 전 국가주석 거소를 방문해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며 "그 글로 만들고 유포한 가짜뉴스가 다시 나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짜뉴스와 막말. 국민을 얕보는 사람들의 짓입니다. 국민이 현혹될 것으로 생각했을 테니까요"라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9월 25~26일 호찌민 전 주석의 거소를 방문해 '위대했으나 검소하셨고, 검소했으나 위대하셨던, 백성을 사랑하셨으며, 백성의 사랑을 받으신 주석님의 삶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부끄러워집니다'라는 방명록 내용을 사진과 함께 트위터 등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했다.

이 총리가 호찌민 주석에 대해 작성한 이 방명록은 '주석님'이라는 표현을 근거로 '국무총리가 김정은에게 쓴 글'이라는 며칠 만에 가짜뉴스로 둔갑했다. 심지어 '공산당 간첩이다', '국무총리가 노골적으로 좌빨임을 선언한다'는 비난글까지 퍼졌다. 이 총리는 곧바로 SNS에 글을 올려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며 "야비한 짓을 멈추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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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9월26일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의 거소를 방문하고 방명록을 남겼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사진=이낙연 총리 트위터) 2018.09.26.
지난 25일 트위터에는 위 방명록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 현직 국무총리가 이럴 수가 있읍니까? 완전 빨갱이야?'라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다시 올라왔다. 이 게시물이 많이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한 차례 해명했던 내용의 가짜뉴스가 8개월 만에 또 양산될 조짐을 보이자 이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이 총리가 직접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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