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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우포따오기 복원 대통령 표창 받아

등록 2019.05.28 11: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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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뉴시스】차용현 기자 = 환경부는 22일 오후 경남 창녕군 우포늪생태관에서 '세계 생물 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따오기를 야생 방사했다. 사진은 방사된 따오기가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우포늪생태관을 벗어나 자연의 품으로 날아가고 있다. 한편 이날 따오기는 40마리를 방사하려 했으나, 모두 날아가지 않고 30마리는 남았다. 이에 관계자들은 남은 30마리를 내일 다시 방사하기로 했다. 2019.05.25. con@newsis.com

【창녕=뉴시스】차용현 기자 = 환경부는 22일 오후 경남 창녕군 우포늪생태관에서 '세계 생물 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따오기를 야생 방사했다.  사진은 방사된 따오기가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우포늪생태관을 벗어나 자연의 품으로 날아가고 있다.  한편 이날 따오기는 40마리를 방사하려 했으나, 모두 날아가지 않고 30마리는 남았다. 이에 관계자들은 남은 30마리를 내일 다시 방사하기로 했다. 2019.05.25.  [email protected]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우포늪 생태공원에서 열린 2019년 세계 생물 다양성 및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에서 우포따오기 복원사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2008년 국내에서 처음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한 쌍을 기증받아 대학교나 연구기관의 도움 없이 순수한 군의 노력으로 10년간의 복원 끝에 363마리로 증식시켜 지난 22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그리고 따오기 도입 당시 사육과 육추 기술의 기반이 마련되지 않자 이를 마련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 등지의 출장과정에서 언어와 생활습관의 차이로 인한 큰 어려움 가운데에도 따오기 증식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또 군은 번식 케이지와 부화 육추동, 관람 케이지, 검역동 등을 건립해 따오기 개체 증식을 위한 노력과 AI 등 질병으로부터 따오기를 보호하기 위해 복원센터에서 10㎞ 떨어진 장마면 신구리에 장마분산센터를 건립하는 등 안정적인 개체 증식을 유도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AI가 경남 인근에 발생하여 복원센터 전 직원들은 1달 이상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따오기 지키기를 위한 합숙 등비상 근무를 시행하기도 했다.
 
 한정우 군수는 "사랑과 행운을 상징하는 따오기를 10년간의 노력의 결실로 지난 22일 우포늪 따오기 야생 방사를 무사히 마치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는 따오기를 통한 청정 환경의 이미지를 접목한 농산물 생산과 관광 상품 개발 등 부가가치 창출로 군민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따오기 복원은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상남도, 창녕군이 합동으로 이뤄낸 결과이기도 하며, 자연에 방사한 이후에도 많은 기간과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각 기관 간 더욱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성공적인 자연 안착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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