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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눈' AESA 레이다 시제품 제작 돌입

등록 2019.05.30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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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위원회 주관 기술자료 검토결과 상세설계 완료

내년 하반기 시제품 출고 목표…2023년 KF-X 장착

【서울=뉴시스】 AESA 레이다 지상시험시설 설명하는 모습. (방사청 제공)

【서울=뉴시스】 AESA 레이다 지상시험시설 설명하는 모습. (방사청 제공)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한국형 전투기(KF-X)의 눈이 될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다 개발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제품 제작이 본격화된다.

방위사업청은 30일 "KF-X에 탑재할 AESA 레이다의 상세설계 검토(CDR) 회의를 통해 군 요구조건이 설계에 모두 반영되고, 시제품 제작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AESA 레이다는 전자적 빔 제어를 통해 다수의 공대공·공대지·공대해 표적을 실시간으로 탐지·추적 가능하다. 공군이 최근 미국으로부터 인도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에 탑재돼 있다.

방사청은 공군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검토위원회를 통해 제품 규격서 등 25종의 기술 자료를 검토하고, 군의 요구사항이 설계 및 각종 체계 규격서에 적절히 반영됐는지 확인했다.

KF-X AESA 레이다 개발·체계 통합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해 진행 중이다. 현재 ADD 항공레이다체계개발단과 시제업체인 한화시스템이 국내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한국형전투기(c109) 전면부 기본설계 형상. 2018.06.29. (사진=방위사업청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국형전투기(c109) 전면부 기본설계 형상. 2018.06.29. (사진=방위사업청 제공)[email protected]


2016년 8월 착수해 작년 6월까지 기본설계를 마친 뒤 상세설계를 진행했다.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AESA 레이더 위험관리 필요성이 제기돼 2017년 6월과 작년 3월 두 차례에 걸친 중간점검을 통해 국내 연구개발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AESA 레이다와 KF-X 간 체계 통합을 위해서는 KF-X 체계 개발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방사청은 2020년 하반기 첫 AESA 레이다 시제품을 출고한 이후 시험항공기를 활용해 비행시험 수행 후 2023년부터 KF-X 시제기에 탑재, 지상·비행시험을 계획 중이다. 2026년까지는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광선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이번 상세설계 검토 회의를 통해 시제품 제작 및 시험단계 진입이 가능함을 확인함에 따라 철저한 사업관리와 관련기관 협력을 통해 AESA 레이다 개발을 꼭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약 18조원의 예산을 들여 2021년부터 KF-X 시제기를 순차적으로 출고하고, 2026년까지는 KF-X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32년까지 KF-X 120대를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6일 국방부에서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주요 인사를 만나,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 연구 개발하는 차기 전투기 사업인 KF-X·IF-X 사업 등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KF-X(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일정.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6일 국방부에서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주요 인사를 만나,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 연구 개발하는 차기 전투기 사업인 KF-X·IF-X 사업 등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KF-X(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일정.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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