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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올드시티서 흉기테러…2명 부상·용의자 사살(종합)

등록 2019.05.31 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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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탈환기념' 국경일 앞두고 벌어져

용의자는 팔레스타인인, 피해자는 모두 이스라엘인

【서울=뉴시스】예루살렘 올드시티에서 31일 흉기난동이 벌어져 이스라엘인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이스라엘 외무부가 공개한 현장 모습. (출처=이스라엘 외무부 트위터) 2019.05.31.

【서울=뉴시스】예루살렘 올드시티에서 31일 흉기난동이 벌어져 이스라엘인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이스라엘 외무부가 공개한 현장 모습. (출처=이스라엘 외무부 트위터) 2019.05.31.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예루살렘 올드시티에서 31일(현지시간) 흉기난동이 벌어져 이스라엘인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스라엘 경찰 당국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 명의 테러리스트가 올드시티에서 한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또 다른 남성을 찔렀다"고 밝혔다. 사건은 오전 6시20분께 올드시티 주요 출입구 중 하나인 다마스쿠스 게이트에서 발생했다.

사건 용의자는 19세로, 이스라엘 외무부는 그가 팔레스타인인이라고 밝혔다. 외무부는 당초 "피해자 2명 중 1명이 위중한 부상을 입었다"고 했지만, 이후 경찰당국은 두 명 모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AP는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예루살렘 올드시티는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성지가 모여 있는 민감한 지역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긴장 국면이 조성될 때마다 주목 받는 곳이다. 특히 다마스쿠스 게이트에선 최근 몇 년 간 유사 사건이 수차례 발생했다.

이날 공격은 1967년 6일전쟁 당시 예루살렘 탈환을 기념하는 이스라엘 국경일 '예루살렘데이' 시작을 하루 앞두고 벌어졌다. 이날은 아울러 이슬람 성월(聖月) 라마단 마지막 금요일이기도 하다.

특히 현장 인근 알아크사 모스크에선 사건 발생 불과 수시간 뒤에 수만명이 참석하는 금요기도가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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