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낙연 총리,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방역현장 점검

등록 2019.06.01 13:27: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천 양돈농가 멧돼지 차단 울타리 설치 등 점검

강화 해병부대, 한강하구 멧돼지 이동 주의 당부

"ASF 발병하면 막대한 피해…방역태세 유지해야"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 자강도 우시군 소재 북상협동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1일 오전 접경지역인 인천 강화군의 한 양돈농장을 방문해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며 농장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19.06.01.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 자강도 우시군 소재 북상협동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1일 오전 접경지역인 인천 강화군의 한 양돈농장을 방문해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며 농장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19.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정부가 북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남쪽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이낙연 총리는 1일 오전 한강하구 접경지역인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양돈농장과 해병대 교동부대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북한이 지난달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공식 보고함에 따라 관계기관과 지자체의 방역 및 방역지원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총리와 함께 이재욱 농식품부차관, 서호 통일부차관, 박재민 국방부차관, 박천규 환경부차관,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 박남춘 인천시장, 유천호 강화군수 등이 함께 했다.

아프리카돼지열사병은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폐사율이 높고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한 번 발병하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 자강도 우시군 소재 북상협동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1일 오전 접경지역인 인천 강화군의 한 양돈농장을 방문해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에게 차단방역 상황을 보고를 받고 있다. 2019.06.01.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 자강도 우시군 소재 북상협동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1일 오전 접경지역인 인천 강화군의 한 양돈농장을 방문해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에게 차단방역 상황을 보고를 받고 있다. 2019.06.01.

 [email protected]


이 총리는 강화군 불은면에 있는 양돈농장에서 접경지역 차단방역 계획과 인천시의 방역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옮길 가능성이 높은 멧돼지의 농장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차단 울타리와 차량용 소독시설도 점검하는 등 농가의 방역태세를 살펴봤다.

정부는 양돈농장에 멧돼지가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954개소에 포획틀을 설치하고, 885호의 울타리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멧돼지 포획을 통한 개체수 감축과 바이러스 조기발견을 위해 올해 멧돼지 2800마리의 혈청검사를 할 계획이다. 5월까지 1013마리를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 총리는 이어 강화군 교동도에 위치한 해병대 교동부대를 방문해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부대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해안선 경계 등에 사용되는 감시·추적체계 장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전염원이 될 수 있는 군부대 잔반 처리 실태를 점검하고, 방역 상황도 확인했다.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 자강도 우시군 소재 북상협동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1일 오전 접경지역인 인천 교동도 해병대2사단 부대를 방문해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 등과 현황 점검을 하고 있다. 2019.06.01.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 자강도 우시군 소재 북상협동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1일 오전 접경지역인 인천 교동도 해병대2사단 부대를 방문해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 등과 현황 점검을 하고 있다. 2019.06.01. [email protected]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북한 발생이 공식 확인된 만큼 접경지역에서의 확산방지와 차단방역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북한 접경지역에는 철책선이 촘촘하게 설치돼 있어 내륙을 통한 멧돼지의 유입은 어렵지만, 물길을 통한 유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한강하구 접경지역에서는 북한에서 넘어오는 멧돼지의 이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을 때 국민의 피해와 불편을 고려하면 방역기관과 축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엄중한 경각심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며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교동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시민·관광객들을 격려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 자강도 우시군 소재 북상협동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1일 오전 접경지역인 인천 교동도 해병대2사단 부대를 방문해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2019.06.01.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 자강도 우시군 소재 북상협동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1일 오전 접경지역인 인천 교동도 해병대2사단 부대를 방문해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2019.06.01.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