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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웸블리 콘서트, 시작 전부터 축제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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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01 23: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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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런던=뉴시스】이재훈 기자 = "와우, BTS 웸블리!" 1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런던 언더그라운드 메트로폴리탄 선 핀츨리 로드에서 웸블리 파크로 가는 도중 돌연 환호성이 들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이날 오후 펼치는 스타디움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인 런던' 공연 장소인 웸블리 스타디움의 유명한 아치의 모습이 창밖으로 멀리서 보이자 터져 나온 감탄사였다.

축제는 벌써 시작됐다. 축제날답게 날은 휘황찬란할 정도로 밝았다. 기온이 30℃ 안팎에 이르는 날은 다소 더웠지만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기다리는 팬들의 열정에는 비할 바는 아니었다.

공연은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하는데, 웸블리파크 역에서 웸블리 스타디움까지 쭉 뻗은 600m가량의 대로에는 오후 12시부터 사람들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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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앞에서 만난 유럽 아미들
대로 입구부터 "BTS 공연 티켓 삽니다"라고 영어로 적힌 푯말을 들고 있는, 다양한 인종의 아미들이 눈에 띄었다.

주변 카페에는 방탄소년단 노래가 울려 퍼졌고 곳곳에 태극기를 두른 외국 아미, 즉 외랑둥이들이 보였다. 한국 아미는 외국 팬들을 해외 팬과 사랑둥이라는 단어를 조합해 '외랑둥이'라고 부른다.

얼마 전부터 온라인에서 '대한민국은 방탄소년단 보유국'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퍼지고 있는데 외랑둥이들 역시 이 말에 깊게 공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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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앞에서 커버 댄스를 하는 유럽 아미들
웸블리 스타디움 인근 게시판에는 6, 7월 공연 스케줄이 나와 있다. 초대형 공연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이 예정된 뮤지션은 빅토리아 베컴을 제외하고 재결성한 영국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6월 13~15일), '피아노맨'으로 유명한 빌리 조엘(6월22일)이다. 방탄소년단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방탄소년단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상징색인 분홍 옷을 입은 아미들도 꽤 눈에 띄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에서 연차를 내고 온 직장인 한국 아미도 상당수였다.

'사운드체크 티켓'을 가지고 있는 팬들이 늘어선 줄 인근에는 작은 축제가 열렸다. 사운드체크 티켓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공연장 사운드체크를 하는 동안 일부시간,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는 티켓이다. 세트리스트 일부 곡의 리허설을 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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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앞에서 만난 유럽 아미들
 
이 줄 인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연결한 스피커에서 '상남자' 등 방탄소년단 히트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커버댄스가 펼쳐졌다. 백인이든 흑인이든 히잡을 썼든 나이, 국적, 인종과 상관없이 모두 아미, 즉 친구가 됐다. 함께 어울리고 웃고 교감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는 수평적으로 교류하고 아미 사이들 역시 마찬가지다. 공연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곳곳에서 커버댄스 판이 펼쳐졌고, 아미들의 환호는 더욱 커졌다.

오스트리아에서 독일 친구 둘과 함께 콘서트를 보러 온 앨리스(28)는 색종이로 만든 별 모양의 종이를 공연장에 먼저 온 이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그녀는 "별을 바라보고 있으면 슬플 때 위로를 주고 기쁠 때 행복을 준다"면서 "BTS는 노래 뒤에 숨어 있는 메시지로 감동을 준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5시30분 국내외 매체 50여곳과 간담회를 한다. 한국시간으로 2일 새벽 3시30분부터 공연하는데,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V라이브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방탄소년단은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공연한다. 양일간 12만명이 운집한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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