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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이쯤 돼야 호텔 빙수지 ⑭그랜드 하얏트 서울

등록 2019.06.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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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그랜드 하얏트 서울 '갤러리'의 '초콜릿볼 아이스크림 빙수'

【서울=뉴시스】그랜드 하얏트 서울 '갤러리'의 '초콜릿볼 아이스크림 빙수'



최근 매일 낮 시간대면 기온이 치솟아 마치 한여름으로 타임슬립한 것 같은 기분이 절로 든다.

그러자 '딸기 뷔페'를 막 끝낸 호텔가에서 예년보다 좀 더 빨리 새로운 포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바로 '빙수 전쟁'이다.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금덩이라도 갈았나, 왜 이리 비싸냐?"는 비판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 불 보듯 훤하다.

그러나 해마다 여름이면 호텔마다 빙수 고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으로 볼 때 단지 그 양이 2~3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 많아서인 것만은 아닌 듯하다.

간식거리를 넘어 트렌드로 자리 잡은 호텔 빙수. 올해는 어떤 빙수가 인기를 얻을지 살펴보자.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1일부터 매일 1층 올데이 카페 라운지 '갤러리'에서 '초콜릿 볼 아이스크림 빙수'를 내놓는다.

 '세계 3대 명품 초콜릿'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 초콜릿 브랜드 '발로나'의 초콜릿으로 만든 '초콜릿 접시'에 곱게 간 우유 얼음을 가득 담고, 그 위에 호텔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4종과 각종 베리·아몬드·초콜릿 등을 쌓아 올린다. 그 위에 '초콜릿 돔'을 덮어 고객에게 서브한다.

고객은 함께 제공된 나무망치로 얇은 초콜릿 돔을 부순 뒤, 빙수를 즐길 수 있다. 초콜릿 접시도 당연히 먹을 수 있다. "맛은 물론 재미까지 선사하는 이색 빙수"라는 호텔 측 설명이 이해되는 대목이다.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오후 11시30분, 금~토요일 오전 9시~익일 오전 1시까지 판매한다. 4만2000원.

한편, 갤러리에서는 전면 통유리창 너머로 한강과 서울 도심을 조망할 수 있다. 오후에는 차분한 분위기의 클래식 연주가 곁들여진다. 저녁 이후에는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라이브 밴드의 로맨틱한 음악이 분위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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