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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 정용기 "악의적 왜곡에 유감"…민경욱 "내 진정성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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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03 14:54:26
정용기 "악의적으로 왜곡하려는 세력에게 빌미"
민경욱 "대통령 말씀 진정성 있느냐는 것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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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자유한국당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가 열린 3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05.3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며 막말 논란을 일으킨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유감을 표명했다. 페이스북에 '골든타임은 3분'이라고 올려 비판받았던 민경욱 대변인은 재차 해명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3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당 대표의 뜻을 존중해 짧게 말씀드린다"며 "제 지난 금요일 발언이 이를 악의적으로 왜곡하려는 세력에게 빌미가 된 것을 우려하는 국민들이 계신다. 이 부분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말을 짧게 마쳤다.
 
정 의장은 지난달 31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야만성·불법성 등 비인간성만 빼면 어떤 면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황 대표가 빠르게 사과했지만, 정 의장은 오히려 왜곡보도를 한 언론을 탓하며 억울함을 호소해 논란을 키웠다.

황 대표는 "본인 말의 취지는 우리 정부가 좀 책임감 있게 잘못한 사람은 적절하게 조치를 해야 될 것 아니냐고 말한 것인데 부적절하고 좀 과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 부분은 제가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반면 정 의장은 "본말을 전도해 왜곡한다면 언론의 기본자세가 아니다. 역설적인 이야기를 한 것을 가지고 매도한다면 이것이야말로 굉장히 정략적인 것이다"라며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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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8. jc4321@newsis.com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와 관련 "안타깝다. 골든타임은 3분"이라는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제 진정성과 다르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민 대변인은 3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제 글은 전반부와 후반부가 다 있다"며 "뒷부분에 대통령의 말씀에 진정성이 있느냐는 것을 갖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쇼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이 달리 읽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어떤 부분을 말씀하는지 모르지만 제 진정성과 제가 말하는 부분은 다르니까"라고 일축했다.

민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린 뒤 정치권 비판이 거세자, 다음 날 오전 "안타깝다"는 문장을 삭제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는 말을 덧붙여 글을 수정한 바 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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