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베이조스 "우주 탐험, 지구보존을 위해 필수"

등록 2019.06.07 10:31: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공업, 지구밖으로 옮겨야 될 수도"

"10년안에 사람처럼 물건 잡는 로봇 상용화"

【워싱턴=AP/뉴시스】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겸 블루오리진 설립자가 지난달 9일(현지시간)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블루오리진의 달착륙선 '블루문'을 공개하고 있다. 2019.05.10.

【워싱턴=AP/뉴시스】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겸 블루오리진 설립자가 지난달 9일(현지시간)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블루오리진의 달착륙선 '블루문'을 공개하고 있다. 2019.05.10.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우주 탐험은 지구 보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마스(Re:MARS)' 행사에서 아마존이 추진하고 있는 우주사업 블루오리진(Blue Origin)과 관련 "우리가 우주 사업을 하려는 이유는 지구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주 사업이 자신의 생애에 현실화되기는 어렵다고 전망하면서도 "미래 세대에 인류는 지구를 주거지로 남겨두기 위해 중공업 같은 산업을 지구밖으로 이전시켜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베이조스는 "달에 아마존 센터를 건설할 생각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액화 수소와 액화 산소 배달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것은 매우 작은 품목이지만 매우 중요한 품목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아마존은 지난달 9일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블루오리진의 달착륙선 '블루문'을 공개한 바 있다.

베이조스는 또 "10년안에 로봇이 사람과 같은 수준으로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상업적 이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10년간 무엇이 바뀌게 될 것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게 되는데 사실 더 중요한 것은 향후 10년간 무엇이 바뀌지 않겠느냐는 것"이라며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우리의 활동을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몇년 후에도 여전히 배당금을 줄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확신을 갖게 된다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그 일에 쏟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예컨대 10년 후에도 사람들은 아마존을 이용하면서 여전히 낮은 가격과 빠른 배송, 다양한 선택을 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아마존과 연계된 양계농장에서 일하는 한 여성이 행사 도중 연단에 뛰어올라 소리를 지르며 기습 시위를 벌이다 보안팀에 의해 제지당하는 일이 발생했었다. 이 여성이 베이조스에게 "당신을 지구 최고 부자이다. 동물과 환경보호를 도울 수있다"고 외쳤다. 또 "아마존 양계장에 들어갔었는데, 범죄적으로 동물들을 학대하고 있었다" 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