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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와 불법이민 대책 합의…5% 관세 발동 무기한 보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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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08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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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논( 아일랜드)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5일 아일랜드의 레오 바라드카 총리와 회담하기 전에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백악관을 방문한 멕시코 대표들을 향해 트위터로 "관세 5% 부과 계획은 반드시 실시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히면서 멕시코 국경의 중미 이민 차단을 거듭 요구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멕시코와 불법이민 문제에 관해 합의했다며 오는 10일 예정한 멕시코산 수입품 전부에 대해 5% 관세 부과를 무기한 보류했다고 발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늦게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가 미국으로 오는 불법이민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취하기로 동의했기에 관세 발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멕시코와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여러분에게 전하게 돼 기쁘다"며 "이로써 10일 발령하려던 관세 조치는 무기한 정지되게 됐다"고 트위팅했다.

그는 멕시코가 자국을 거쳐 미국 남쪽 국경으로 밀려드는 불법이민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런 조치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유입하는 불법이민을 대폭 줄이고 제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세한 관련 사항은 국무부가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갈등을 증폭하던 양국 관계를 급전환시켰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일랜드에서 귀로에 오르기 전 기자들에게 "미국의 입장은 변함없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10일 발동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멕시코와 벌이는 무역 및 불법이민 협상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멕시코는 월요일(10일)부터 5% 수준의 관세를 지불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미국과 멕시코 고위급 대표단은 불법이민 문제 및 관세를 두고 3일째 협상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우리가 멕시코와 합의를 이루게 된다면 멕시코는 우리 농산물을 아주 높은 수준에서 즉시 구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불법이민 문제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25%까지 올리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아울러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전날인 6일 자체 입수한 국가비상사태 초안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관세 부과를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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