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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철 "서울시정, 일부 정책에 모든 노력 매몰되면 안돼"

등록 2019.06.10 14: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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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의회 관계에 소홀해졌다는 외부 평가 안 나오게 하라"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2.22. radiohead@newsis.com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2.22.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우선순위가 필요하지만 일부 정책에 모든 노력이 매몰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신 의장은 이날 오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7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덧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올 초 약속하신 부분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한편으로 걱정되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특히 일자리 문제, 그중에서도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이 어디까지 진행됐고 얼마나 실효를 거두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장은 이어 "서울시민을 위한 민생 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 그저 선언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내실 있고 지속적인 정책 집행을 부탁드린다"며 "우선순위에 맞게 성과가 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보다 거시적 시각에서 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신 의장은 박 시장을 향해 "의회와의 소통이 곧 시민과의 소통"이라며 "대 의회 관계에 소홀해졌다는 외부의 평가가 나오지 않도록 소통, 협치, 상생의 시정을 펼쳐주시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제10대 의회는 역대 의회와는 환경이 다르다. 초선의원들과 청년의원들의 비중이 높다. 새로운 이해와 요구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라며 "기존의 관행적인 소통이 아니라 상황 변화에 걸맞은 정무 기능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신 의장은 최근 김원봉 서훈 논란 등에 관련, "역사에 대한 왜곡은 있어서는 안 된다. 분란을 조장하고 편을 갈라서도 안 된다"며 "우리가 나아갈 길은 오직 '배제 없는 포용',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과 평화를 향한 길이어야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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