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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80여 시민단체 '북한 선수단 수영대회 참가 요청'

등록 2019.06.11 1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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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통해 북측 체육성에 전달

【광주=뉴시스】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남북교류협의회는 11일 광주지역 80여 개 시민사회단체의 의지를 모아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이 참가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 요청서는 12일께 민화협을 통해 북측 체육성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광주시남북교류협의회와 우리겨레하나되기 광주전남운동본부 등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요청서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과 북은 새로운 봄을 맞이해 남북 공동입장, 남북 단일팀 구성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며 "한반도 평화의 길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놓여 있다. 평창올림픽이 그랬듯 광주세계수영대회는 남북의 화합과 통일을 여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006년 광주에서 ‘6·15공동선언 기념 남북공동행사가’ 개최됐던 것처럼 2019 광주수영대회에 북측의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이 광주에 오시길 광주시민의 이름으로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는 "광주에서 다시 한 번 남북의 선수단이 함께 입장하고 남북이 하나가 돼 응원하길 기대한다"며 "북측의 참여 속에 평화의 물결이 넘실대는 수영선수권대회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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