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 인터뷰

[인터뷰]벤투 "22세 백승호, 우리가 원하는 모습 보여줬다"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06-11 22:54:19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한국 대 이란의 경기, 벤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9.06.1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란전으로 A매치에 데뷔한 백승호(지로나)를 주목했다. "우리가 원하는 바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벤투 감독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을 1-1로 비긴 뒤 이렇게 밝혔다.

백승호는 4-1-3-2 포메이션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3월 A매치 2연전과 지난 7일 호주전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백승호는 4번째 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생애 첫 성인 대표팀 경기이지만 백승호는 차분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란 공격수들의 돌파를 차단했고, 전방으로 보내는 패스도 인상적이었다.

"어린 선수들은 인내를 갖고 기회를 주려고 한다. 백승호는 두 번째 소집 만에 A매치 데뷔 기회를 얻었다"며 자신의 철학을 소개한 벤투 감독은 "백승호는 기술적, 전술적으로 중앙에 위치했을 때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소집 때 기대하는 역할과 원하는 부분을 설명해주고, 훈련을 통해 알려줬다. 오늘 우리가 원하는 것을 상당히 잘 보여줬다.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평했다.

"특히 공을 갖고 있을 때 플레이가 좋았다. 이란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본인 캐릭터를 충분히 보여줬다. 피지컬에서도 강한 모습이었다"면서 "만 22세에 불과한 선수가 이런 경기를 보여줬다는 것, 우리가 젊은 미드필드 조합을 보유했다는 점은 큰 이점이 될 것"이라며 흡족스러워했다.

 7일 호주를 1-0으로 꺾은 벤투호는 앞서 3월 볼리비아, 콜롬비아전을 포함해 A매치 3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천적 이란에 막혀 연승 행진을 멈췄다. 원했던 결과는 아니지만 한국은 호주전 때보다 한층 나아진 경기력으로 이란을 괴롭혔다. 이란 역시 아시아 최고팀답게 물러서지 않고 대등히 맞섰다.

벤투 감독은 "무승부는 공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양팀 다 치열하고 대등한 경기를 했다. 수비적으로 견고해서 양팀 모두 찬스가 많진 않았다"면서 "우리가 잘 풀고 지배할 때도 있었고, 상대가 잘한 시간도 있었다. 워낙 강한 상대였기에 라인을 내려서 수비를 해야 할 때도 있었다. 상당히 치열했다"고 돌아봤다. 

 -경기 소감은.

"무승부는 공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양팀 다 치열한 경기, 대등한 경기를 했다. 두 팀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수비적으로 견고해 두 팀 다 찬스가 많진 않았다. 우리가 잘 풀고 지배할 때도 있었고, 상대가 잘 했던 시간도 있었다. 워낙 강한 상대였기에 라인을 내려서 수비를 해야 할 때도 있었다. 상당히 치열했다."

-백승호는 어땠나. 

"우리가 원하는 바를 보여준 좋은 예다. 지금까지 과정을 보면 어린 선수들에게는 인내를 갖고 기회를 주려고 한다. 백승호는 두 번째 소집에서 A매치 데뷔 기회를 얻었다. 백승호는 기술적, 전술적으로 중앙에 위치해서 플레이할 때 본인의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소집 때 기대하는 역할과 원하는 부분을 설명해주고 훈련을 통해 알려줬다. 오늘 원하는 것을 상당히 잘 보여줬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공을 갖고 있을 때 플레이가 좋았다. 이란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본인 캐릭터를 충분히 보여줬다. 피지컬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만 22세에 불과한 선수가 이런 경기를 보여줬고 우리가 젊은 미드필드 조합을 보유했다는 점은 큰 이점이 될 것이다.

-이란전, 8년 넘게 무승인데. 

"이란전 전적만 놓고 분석하고 싶진 않다. 과거 치렀던 이란전을 내가 이야기 하는 것도 적절하진 않다. 한가지 사실은 우리가 오랫동안 이란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지금까지 치른 16경기를 잘 분석해 이를 토대로 월드컵 예선전에서 경기마다 올바른 전술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처럼 강한 상대를 만나 원하는 축구를 보여주지 못할 때가 있어도 치열하게 90분 동안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게 중요하다.

-6월 A매치 상대인 호주와 이란을 비교하자면. 

"두 팀 다 좋은 팀이다. 피지컬적인 부분이 우월하다. 피지컬이 우리보다 강하기에 원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할 때 다른 대안을 찾아야 했다. 두 팀 다 경험이 많다. 이란이 좀 더 유리한 점은 불과 얼마 전까지 카를로스 케이로스라는 좋은 감독 밑에서 꾸준히 조직력을 다지고 단단해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국 대표팀의 약점이 뭐라고 생각하나.

"약점은 우리가 잘 숨겨야한다. 굳이 드러낼 이유는 없다. 강점을 부각시키고 잘 준비해야 한다. 모든 팀들에게는 개선점이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내부적으로 잘 분석해서 대비하겠지만, 이 자리에서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


hjkwon@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