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용섭 시장 "북한 참가 7월3일 경기엔트리 마감까지 가능"

등록 2019.06.12 11:55: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수영선수권대회 D-30 준비상황 설명

"역대 최대 규모…국민적 관심 성공 조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열린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D-150 마스코트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2.11.  dahora83@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용섭 광주시장.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12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30일을 맞아 대회 준비상황을 설명한 뒤 "북한 선수단 참가는 7월3일 경기엔트리 마감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은 1차 엔트리 마감일인 이날까지 대회등록을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7월3일 경기 엔트리 마감까지 신청하면 참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광주시는 정부와 국제수영연맹 등을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한 선수단 등의 참가를 제안해 왔다"며 "이번 수영대회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에서 열리는 만큼 북한이 참가해 체육이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체육을 통해 교류와 소통이 곧 평화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역대 FINA 대회에 계속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이번 대회에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43% 배정돼 있어 참가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또 FINA 측이 북한 선수단의 참가비와 방송권료를 지원하기로 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이 시장은 "수영대회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역대 어느 대회보다 가장 많은 국가와 선수들이 참여해 풍성한 기록과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번 대회 성공의 또 하나의 필요한 조건은 국민적 관심이다"며 "이번 수영대회를 계기로 온 국민과 남북이 하나가 돼 대한민국의 위상, 한반도의 평화, 광주의 세계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