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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친서, 알고 있지만 그 이상 밝히지 않을 것"

등록 2019.06.12 14: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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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한 소통수석, 기자단에 메시지 보내 확인

【서울=뉴시스】 지난해 6월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뒤 언론에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친서를 전달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모습. (사진=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 트위터 캡처) 2018. 06.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해 6월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뒤 언론에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친서를 전달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모습. (사진=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 트위터 캡처) 2018. 06.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 내부적으로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대해 청와대가 알고 있었는지 질문이 있었다"면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윤 수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하기 이전에 김 위원장 명의로 된 친서가 미국에 전달 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인지, 아니면 친서 준비 단계부터 파악하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윤 수석은 "그 이상은 밝히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한·핀란드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 제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미 간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물밑 대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3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김 위원장의 친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전용기 탑승 전 기자들과 만나 "방금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서한을 확실히 보여줄 수는 없지만, 매우 개인적이고, 따뜻하고, 멋진 서한"이라며 "무언가 매우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역시 어떤 채널을 통해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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