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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김명수, 봄밤 꺾은 비결? "단 하나의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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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2 16: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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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왼쪽), 김명수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의외의 복병이 나타났다. 모두들 한지민(37)·정해인(31) 주연의 MBC TV 수목극 '봄밤'의 우위를 예상했지만, KBS 2TV '단 하나의 사랑'이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MBC가 정면 경쟁을 피해 오후 10시에서 9시로 방송시간대를 변경한 효과는 크지 않았다. 무엇보다 '단 하나의 사랑'은 신혜선(30)과 김명수(27)의 케미스트리가빛났다.

신혜선은 1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단, 하나의 사랑' 간담회에서 "시청률은 '드라마가 잘 되느냐 안 되느냐'의 지표다. 재미있게 봐주는 분들이 많이 생겨서 뿌듯하다"면서도 "시청률이 중요하지만,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봄밤'과 경쟁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다 같이 잘 됐으면 좋겠고, 우리만 잘 되겠다는 마음은 없다. 각 작품이 가진 매력이 있어서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선택권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명수도 "시청률은 알 수 없는 건데 큰 사랑을 줘서 감사하다. 맡은 역에만 충실하려고 한다"며 "'단 하나의 사랑'과 '봄밤'은 장르부터 다르다. 우리는 판타지 로멘스, '봄밤'은 멜로인데 시간대도 차이나지 않느냐.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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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2부작인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 '이연서'(신혜선)와 큐피드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 '단'(김명수)의 로맨스다. 12회까지 방송했으며, 6회는 9.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신혜선은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된 발레리나 역을 완벽 소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연서는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었다. 촬영 전 '어둠과의 대화'라는 전시를 통해 시각장애인 체험을 했다"며 "몇 년 전에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캐릭터 연구를 위해 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시선이 하나로 고정됐다. 어쩔 수 없이 눈이 빛을 찾으려고 한다더라. 이런 부분을 표현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최대한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발레리나의 선을 살리는 것도 쉽지 않더라. 발레리나는 뒷모습만 봐도 안다고 해 부담스러웠다. 발레의 기술은 뛰어나게 할 수 없지만, 몸 만이라도 발레리나 느낌을 내려고 했다. 발레 연습을 하다 보니 살이 저절로 빠졌는데, 선을 어느정도 흉내 내려면 마른 근육이 있어야 예뻐 보인다. 완벽한 발레리나가 될 수는 없지만 '근처라도 가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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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김명수는 천사 연기가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1, 2회에서 단은 연서만 느낄 수 있는 존재로 나왔다. 혼자 연기하면서 무거운 분위기를 밝게 전환해야 해 톤 조절을 신경썼다. 상황마다 말투나 표정 하나하나 잡아가며 연기했다"며 "초반에 힘들었는데 감독님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신혜선씨와 주고 받는 호흡도 잘 맞는다. 같이 촬영하는 신들이 재미있다"고 귀띔했다.

"후반부에 단이와 연서가 과거에 만나는 서사가 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부분이 될 것"이라며 "극의 물입도가 깊어지고 연서와 단이의 관계도 점점 발전한다. 후반부가 우리 드라마의 경쟁력"이라고 자신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시청률 10%를 넘으며 지상파 드라마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신혜선과 김명수가 꼽는 '단 하나의 매력'이 궁금했다.

신혜선은 "우리 둘의 특급 케미가 단 하나의 매력이다. 지금까지 단과 연서가 만나는 과정이 그려졌다면, 앞으로 둘의 아련하고 설레는 로맨스가 펼쳐진다. 어느 시점에서 봐도 흡인력이 있어야 시청자 중도유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후반부에 단과 연서의 감정신이 많이 나오는데, 매 신 열심히 촬영하겠다. KBS에서 시청자 유입을 위해 재방송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명수도 "'단 하나의 사랑'은 어느 회를 봐도 재미있다. 시청자들이 정주행을 하게끔 탄탄하게 만들어서 후반부도 기대를 하고 있다"며 "단이와 연서가 케미는 자신있다. 나와 신혜선씨의 단 하나의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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