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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산음동 미사일 제조시설 건물 증축…시설 가동 가능성"NHK

등록 2019.06.12 16: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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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제조 거점으로 보이는 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으로, 올해 3월 8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오른쪽)에는 지난해 6월5일 촬영된 왼쪽 사진보다 건물 수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출처: NHK 영상 캡쳐) 2019.06.12.

【서울=뉴시스】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제조 거점으로 보이는 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으로, 올해 3월 8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오른쪽)에는 지난해 6월5일 촬영된 왼쪽 사진보다 건물 수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출처: NHK 영상 캡쳐) 2019.06.1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북한이 미사일 제조 시설에서 건물을 증축하는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언론보도가 나왔다.

12일 NHK는 미국 민간 위성사진 업체인 '플래닛'과 북한 핵 문제를 연구하는 미들버리 국제대학원 전문가들과 협력해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시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제조 거점으로 보이는 시설에서 건물을 증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NHK는 평양 근교 산음동에 있는 ICBM을 제조하는 곳으로 추정되는 시설을 지난해 6월과 올 3월 촬영한 위성사진을 비교한 결과, 건설 중이던 대형 건물이 완성됐으며 여러 건물을 증축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이 미사일 시설에서는 차량의 움직임도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미들버리 국제대학원 슈마라 연구원은 "북한이 미사일 제조능력을 확대시켜 현재도 시설을 가동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핵개발의 거점인 영변 시설에 대해 올 2월 촬영한 위성사진과 지난 5월28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비교한 결과, 원자로의 냉각수를 넣는 주변 토사의 형태가 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슈마라 연구원은 "원자로에 냉각수를 넣기 위해 하천을 준설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언제라도 원자로를 가동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슈마라 연구원은 이어 "북한은 어떤 능력도 포기하지 않고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7년 시점과 같은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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