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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문제 서두르지 않아…잘하고 있다"

등록 2019.06.13 08: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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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서한 내용 알게 될 것…매우 잘해나갈 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을 방문한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에 미군 1000명을 추가 파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9.6.1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을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6.13.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인 1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재차 거론하며 북미 비핵화 협상에 희망적 메시지를 던졌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즈가든에서 가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어제 말했듯, 김 위원장으로부터 매우 멋진 서한을 받았다"며 "나는 우리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젠가 당신은 그 서한에 무엇이 담겼는지를 보게 될 것이다. 언젠가 그에 대해 읽게 될 것"이라면서도 "어쩌면 지금으로부터 100년 안에, 어쩌면 2주 안에. 누가 알겠나"라고 발언, 김 위원장의 서한에 담긴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일정 기간 매우 잘해나갈 것"이라며 "나는 서두르지 않는다. 제재는 유지되고 있다. 우리는 인질을 되찾았다. 우리의 유해는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신과 모두를 위해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거듭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11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에게 "방금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 나는 우리 관계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고 김 위원장 친서 수신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뭔가 매우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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