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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국산3세마 가린다, 16일 9R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등록 2019.06.13 17:01:31수정 2019.06.13 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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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플라이, 2019년 5월12일 코리안더비

원더풀플라이, 2019년 5월12일 코리안더비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이번 주말 최강 국산 3세마가 가려진다. 16일 제9경주로 제19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가 펼쳐진다.

국산 3세마들의 경쟁장인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이다. 총상금 6억원을 걸고 시리즈 중 최장거리인 2000m 대결을 벌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는 2013년부터 작년까지 6년 동안 부경 경주마가 계속 우승했다. 올해는 판도가 다르다. 서울 소속 경주마들이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앞선 2개 관문인 ‘KRA컵 마일’과 ‘코리안더비’에서 모두 승리하며 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경주마들이 7년 만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컵을 가져갈지, 부경 경주마들이 설욕에 성공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

▲원더풀플라이 (수, 3세, 한국, R60, 박대흥 조교사, 승률 60.0%, 복승률 80.0%)

지난 ‘코리안더비’에서 전 구간을 1위로 통과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2위와의 도착 차를 13마신(약 31.2m)까지 벌이며 압도적인 기량을 펼쳤다. 데뷔 후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5차례 출전 만에 벌써 5억6000만원 이상의 상금을 수득했다.

▲글로벌축제 (수, 3세, 한국, R73, 최상식 조교사, 승률 71.4%, 복승률 71.4%)

지난해 12월부터 계속된 우승으로 4월 ‘KRA컵 마일’에서 4연승을 달성했다. ‘코리안더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나 컨디션 난조로 5위에 머물렀다. 최근 ‘실버울프’와 함께 대상경주를 휩쓸고 있는 유승완 기수와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심장의고동 (수, 3세, 한국, R46, 지용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60.0%)

‘코리안더비’ 2위를 차지하며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복병마로 떠올랐다. 부마 ‘지금이순간’은 3세마 시즌인 2012년 ‘코리안더비’와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를 우승한 경주마로, ‘심장의고동’이 대를 이어 국산마 루키가 될 수 있을 것인지 경마팬들의 기대가 높다.  
글로벌축제, 2019년 4월7일 KRA컵 마일 우승

글로벌축제, 2019년 4월7일 KRA컵 마일 우승


◇부경

▲파워윈디 (수, 3세, 한국, R52, 김길중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41.7%)

지난 ‘코리안더비’에서 3위로 부경 소속 경주마 중 유일하게 순위상금 획득했다. 특히 데뷔 후 최고 부담중량이 57㎏였지만 결승선까지 끈질기게 추입하며 놀라운 스태미나를 보여주었다. 이번에 2000m로 늘어난 경주 거리에도 문제없이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글리터 (수, 3세, 한국, R59, 김영관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33.3%)

‘KRA컵 마일’에서 4위를 하며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승점을 획득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한 ‘월드선’과 형제로 ‘오피서’의 자마이다. 지난해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최우수마 ‘엑톤블레이드’를 이끌었던 김영관 조교사가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기념, 한국마사회는 다양한 고객행사를 준비했다. 16일 오후 4시20분 트로트가수 김나희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15일부터 2일간 렛츠런파크 서울 잔디광장, 솔밭정원, 중문 광장 등지에서 다양한 게임 이벤트가 개최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솔밭정원에서 펼쳐지는 미니카 대결에서 우승하면 경품을 증정한다. 같은 시간 잔디광장에는 드레스코드인 ‘녹색’에 해당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베스트 드레서’ 이벤트가 마련된다.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시, 5시에 중문광장에서는 ‘천하장사 만만세’라는 이름으로 소프트 망치로 타격대를 때려 당첨되는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12시, 오후 2시, 4시에 중문과장에서 자동회전 원형판 위에서 뛰는 말모양 피겨를 낚시로 잡는 ‘달리는 말을 잡아라’ 이벤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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