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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방해받지 않고 즐기자" 무선 VR 기기도 출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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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5 10:15:00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선 없는 고성능 VR 제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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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큘러스 퀘스트' 제품 사진. 2019.06.14.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즐길 때 불편한 점으로 여겨졌던 PC 연결 케이블이 필요하지 않은 새로운 VR 전용 제품이 출시됐다. 이에 따라 VR 헤드셋을 쓰고 콘텐츠를 즐길 때, PC 연결 케이블로 동작을 방해받는 일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자사 뉴스룸을 통해 무선 VR 신제품을 소개했다. PC 기반 VR 기기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추면서도, 선 없이 자체 헤드셋만으로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전용 기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은 "최근 출시된 무선 VR 제품 '오큘러스 퀘스트'는 현재까지 가장 완성도가 높은 독립형 VR 전용기기"라고 밝혔다. 오큘러스가 지난해 9월 공식 발표한 오큘러스 퀘스트는 PC 없이 자체적으로 구동이 가능한 일명 '올인원 VR' 제품이다.

VR 유저의 활동적인 플레이와 걸리적거리는 PC 케이블은 서로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에, 자체 구동이 가능한 신제품의 소식은 발표 당시부터 관심을 모았다. 오큘러스 퀘스트의 겉모습은 전원 버튼, 이어폰 단자, 볼륨, 렌즈 조절 버튼 등으로 구성됐다.

오큘러스 퀘스트가 최초의 무선 VR은 아니다. 앞서 출시됐던 '오큘러스 고'는 PC 기반 VR보다 기능이 떨어졌으며 컨트롤러도 너무 단순하다는 지적을 받았다.오큘러스 퀘스트는 본체에 4개의 렌즈를 달아 룸스케일을 가능하게 했다. 룸스케일이란 현실의 공간을 측정해 가상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은 "머리를 움직이는 것이 VR에 반영되는 수준을 넘어 행동하는 대부분의 움직임이 VR 콘텐츠에 반영될 정도로 정교해졌다"고 설명했다. 컨트롤러인 '오큘러스 터치'는 트리거를 포함한 5개의 버튼과 조이스틱을 포함하고 있다. 본체에 달린 트래커와 함께 룸스케일을 파악해 위치와 방향, 손의 역동적 움직임까지 반영한다.

또한, 오큘러스 퀘스트는 본체와 컨트롤러를 이용해 자동으로 사용자의 주변 사물을 측정하고 이용 공간을 산출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든 가상의 벽은 플레이 공간이 되고, 이 영역을 벗어날 우려가 생기면 화면을 통해서 위험 경고를 해주기도 한다.

오큘러스 퀘스트에는 OLED가 디스플레이로 사용됐다. VR의 특성상 어지러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그럴려면 디스플레이의 응답속도가 빨라야 한다. 오큘러스 퀘스트에 사용된 OLED는 약 0.4ms로 LCD보다 응답속도가 수십배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VR 제품은 얼굴에 밀착하는 방식이므로 일종의 암실과 같은 시청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때 어두운 곳은 어둡게, 밝은 곳은 밝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필요한 디스플레이 성능이 '명암비'다. OLED는 약 10만대 1의 명암비를 갖추고 있어서, 진정한 암실 속 블랙 표현이 가능하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VR 시장은 2016년 1000만대 수준에서 2021년 9900만대로 약 10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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