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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김명식,日미조에 화랑서 고희전·준초이 사진전 '停'

등록 2019.06.14 15: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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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식 화백

【서울=뉴시스】김명식 화백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김명식 고희 기념전="2015년 부산동아대학교 예술대학을 정년 퇴직하고 자유의 몸이되어 경기 용인에 정착한 후 작업한 신작을 일본에서 선보인다"

일본 미조에 화랑(みぞえ画廊)후쿠오카점에서 22일부터 7월7일까지 열린다. 이후 도쿄점(7월 20~8월4일)으로 이어진다. 이 화랑에서 세번째 개인전을 여는 김 화백은 '사람같은 집'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 10호~100호까지 유화 40점을 전시한다.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90년대말 그가 매너리즘에 빠져 탈피하고자 처음 방문한 뉴욕여행에서 감명을 받고 2004년 마침내 뉴욕에 작업실을 준비하게 되면서 탄생한 작품이다. 집과 사람을 하나로 오버랩시킨 작품은 인종차별이 없는 평등 화합 희망을 추구한다. 하얀 집은 백인, 까만 집은 흑인, 노란 집은 동양인을 뜻한다.

일본 미조에 화랑은 2008년 설립, 피카소 컬렉션전을 할 정도로 유럽의 명화를 다수 소장하고있는 일본 메이저화랑 중 하나이다. 김 화백과는 2008년 후쿠오카에서 그룹전이 인연이 되어 2011년, 2015년 2회의 개인전을 초대했다.

김명식 화백은 서울과 도쿄, 상하이 마이애미,뉴욕등지에서 지금까지 70여회 이상의 개인전을 개최한 활동적인 작가로 정평이 나있다.지난 2004년 한해동안 뉴욕에서 다섯차례의 개인전을 비롯 2010년 '규슈에서 홋카이도까지'란 타이틀로 일본 열도 7개화랑에서 순회전을 한바 있다.

【서울=뉴시스】반가사유상 半跏思惟像, 90x60 cm Pigment Print Diasec 2007

【서울=뉴시스】반가사유상 半跏思惟像, 90x60 cm Pigment Print Diasec 2007


◇준초이 사진전 '停'= "모나리자의 미소가 인간의 미소라면, 반가유상의 미소는 숭고한 미소죠. 세계적인 미소가 한국에 있다고 널리 알려야 합니다"

광고 사진계의 전설적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작가다. 서울 압구정로 갤러리 마노에서 오는 19일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머무르다’라는 주제로 준초이의 대표작 ‘반가사유상’을 포함해 신작 10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극한로 빚어낸 사진 미학의 본질인 극사실성이 존재한다. 작가만의 고유한 호흡과 언어가 녹아있는 작품들은 만물의 ‘소멸’과 ‘탄생’이라는 대자연의 숨소리를 전한다. 뉴욕과 서울에서 광고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기업의 상업사진외에도 '바다가 된 어멍, 해녀, '백제'등의 작업을 통해 한국의 미감과 생명력을 아름답게 전하고 있다. 전시는 7월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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