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성희롱 의혹 공직자 2명 직위해제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공무원노조의 성희롱 의혹 제기에 대해 해당자 2명을 최근 직위 해제한 안양시청 전경.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최근 공무원노조가 제기한 여성직원 성희롱사건과 관련해 처벌 결정에 앞서 해당자 2명을 각각 직위해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A 사무관은 이달초 경기도에 중징계를 요청했으며 B주사는 오는 17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하지만 시는 “성 문제는 사안 자체가 매우 민감하고, 자칫 피해자의 2차 피해가 우려돼 더 이상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이번 결정은 성희롱고충 심의위원회 개최 등 적법 절차를 거쳐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는 "지난 4월30일 실시한 ‘공직내 갑질근절 캠페인’ 전개 과정에서 이 같은 제보가 접수 됐다"며 두 공직자의 성희롱 의혹 제기와 함께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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