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해외야구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던지는 로봇, 안티 놀란 라이언"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06-15 10:33:40  |  수정 2019-06-15 10:43:12
associate_pic
【애너하임=AP/뉴시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앤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회 말 1사 후 에인절스 칼훈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8경기 만에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2019.06.11.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뛰어난 성적으로 전설적인 투수 놀란 라이언을 소환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주말 경기 프리뷰를 통해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을 비중 있게 다뤘다. 매체는 "사이영상 후보인 류현진이 선데이나이트 베이스볼 경기에 등판한다"며 기자 3명이 류현진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류현진은 오는 17일 오전 8시8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시즌 10승, 빅리그 통산 50승에 도전 무대다. 

에디 마츠는 "류현진은 올해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77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5개의 볼넷만 내줬다. 삼진/볼넷 비율은 15.40에 이른다. 이 부문 2위인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는 6.63으로 류현진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류현진이 이 기록을 계속 이어간다면 필 휴즈가 보유하고 있는 삼진/볼넷 비율 단일 시즌 최고기록인 11.6을 깨뜨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즈는 2014년 186삼진을 솎아내며 16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샘 밀러는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 등의 공통점은 류현진이 볼 카운트 3볼에 몰린 횟수보다 볼넷이 많다는 것"이라며 류현진의 뛰어난 제구력을 강조했다. 위기 관리 능력도 칭찬했다. 밀러는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류현진은 피안타율 0.037, 피출루율 0.054, 피장타율 0.037을 기록하고 있다. 주자가 출루하거나, 볼카운트가 몰렸을 때 류현진은 필요한 공을 던진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숀필드는 '전설' 놀란 라이언과 류현진을 비교했다. 숀필드는 "류현진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로봇"이라며 "여기에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않는 로봇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놀란 라이언은 1977년에 37경기에 등판해 그 중 26경기에서 5볼넷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언은 1977시즌 204개의 볼넷을 기록했지만 19승16패 평균자책점 2.77로 활약했다. 볼넷을 거의 내주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류현진과 반대에 서있던 셈이다. 숀필드는 "류현진은 '안티 놀란 라이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juhee@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스포츠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