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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사이클링 히트···오타니·바우어스, 진기록 합작

등록 2019.06.15 16: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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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미국)=AP/뉴시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제이크 바우어스가 15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8회 투런 홈런을 친 뒤 축하를 받고 있다.

【디트로이트(미국)=AP/뉴시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제이크 바우어스가 15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8회 투런 홈런을 친 뒤 축하를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가 이틀 연속 나왔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제이크 바우어스(24)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며 사이클링 히트도 달성했다.

전날(14일)에는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일본인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빅리그에서 이틀 연속 사이클링 히트가 나온 건 1912년 이후 107년 만이다.

바우어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 0.209에 그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2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려 타점을 올렸고,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타자일순 뒤 맞은 4회초 2사 2루에서는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렸다.

6회 1사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바우어스는 8회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려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클리블랜드 선수로는 2016년 라자이 데이비스 이후 3년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바우어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13-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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