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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스웨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한반도 평화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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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5 23: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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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전신 기자 =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스톡홀름 유르고덴 내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에 입장하며 참전용사와 인사하고 있다. 2019.06.15.

  photo1006@newsis.com

【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안호균 기자 =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국전쟁에 참전해 준 스웨덴 참전 용사들에게 한반도 평화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톡홀름 유르고덴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유르고덴 공원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금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세계의 중심 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은 스웨덴과 함께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쟁이 시작된 지 70년이 돼 가는데 이제야 참전비를 세우고 그 정신을 기리게 돼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스웨덴의 젊은 청년 의사와 간호사 분들은 알지 못하는 이국땅의 전쟁터로 7300여 km의 먼 길을 달려왔다. 부산의 한 상업고등학교에서 문을 연 스웨덴 적십자병원은 전쟁 중의 한국에게 가장 먼저 의료의 도움을 줬고, 정전 후에도 가장 오래도록 남아 활동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스웨덴 의료지원단은 6년 6개월 동안 20여 개 국의 군인, 포로, 전쟁고아, 민간인 등 200만여 명의 환자를 돌봤고, 북한군과 중국군 등 적군의 전쟁포로도 치료했다"며 "한국은 그 자리에 스웨덴 의무부대 참전비를 세우고 스웨덴 의료지원단의 인도주의 정신을 길이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부산은 세계 100개국, 500개 항만의 배들이 오가는 한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가 됐다. 69년 전,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은 수출 6위,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는 경제성장을 이뤘으며 이제는 전쟁과 질병, 가난으로 고통 받는 나라들을 돕고 있다. 이 모든 성취의 밑바탕에는 스웨덴 의료지원단의 희생과 헌신이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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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전신 기자 =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스톡홀름 유르고덴 내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19.06.15.   photo1006@newsis.com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 내외와 함께 이날 제막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스웨덴 참전 용사들과 인사하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과 칼 구스타프 16세는 함께 참전비 제막을 하고, 참전비 옆에 설치된 한국의 울릉마가목으로 기념 식수를 했다.

한국 국방부와 스웨덴 참전협회는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스웨덴 참전 용사의 인도주의적 실천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기념비를 건립했다. 유르고덴 공원 부지는 스웨덴 왕실에서 제공했다. 스웨덴 참전협회는 참전 용사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기념비에서 참전 용사들을 기억하는 행사를 거행할 계획이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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