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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美·EU와 수소에너지 기술연대…세계시장 선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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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6 03: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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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산업성, 미국의 에너지부 그리고 EU 유럽위원회 에너지 총국 대표들이 지난 15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軽井沢)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수소 에너지 기술 추진에 있어서 연대하기로 합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 영상 캡쳐) 2019.06.1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이 차세대 에너지로 기대되는 '수소' 활용을 위해 미국 및 유럽연합(EU) 과 연대하기로 했다. 수소 에너지 연구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중국 등을 따돌리고 세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NHK 및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 미국의 에너지부 그리고 EU 유럽위원회 에너지 총국 대표들은 지난 15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軽井沢)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회담하고, 수소 에너지 기술 추진에 있어서 연대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에는 "일본과 유럽, 미국은 수소와 연료전지의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결속을 강화하하고, 코스트를 삭감해 이용 확대로 연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일본, EU가 수소 협력체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기술협력 및 공동 연구를 실시하는 것 외에 국제적인 규제 및 규격 마련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수소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로서, 발전·교통·공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 이용이 기대되고 있다. 일본은 도요타자동차 등이 수소로 움직이는 연료전지차 개발에 앞서고 있으며, 수소 운반 및 저장기술 개발에서도 세계에서 비교적 우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요타의 연료전지차의 가격은 대당 700만엔(약 7600만원) 이상이 나가는 등 비용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 해외 수출을 위해서는 각국의 규제도 비교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발빠르게 미국, 유럽과의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 연대를 결성한 것으로, 공동으로 규제 및 규격을 마련함으로써 세계 수소시장을 리드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차와 관련, 수소를 보관하는 탱크의 규격 등에 대해 세계적인 표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 에너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중국도 30년 내에 연료전지차를 100만대 보급시키는 것을 목표를 내걸고 연구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일본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 및 EU에 손을 뻗친 것이다. 그러나 EU는 시장의 추가 확대를 목표로 중국과의 연대 강화도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내 일본의 전략과 온도차도 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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