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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네바다주 명소 국립 핵실험 박물관 확장 이전 발표

등록 2019.06.16 08: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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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이전 장소 물색 중"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네바다주 국립핵실험 박물관에 전시된 핵실험장치와 기록물을 살펴보고 있는 관람객.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네바다주 국립핵실험 박물관에 전시된 핵실험장치와 기록물을 살펴보고 있는  관람객.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동부지역에 있는 국립 핵실험 박물관이 핵실험관련 전시물의 팽창과 과포화 상태로 새로 확장 이전할 부지를 찾고 있다고 AP통신이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지 기사를 인용해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5년에 개관한 이 박물관은 2011년부터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으며,  수 십년 동안에 걸쳐서 지상 핵실험을 주관해온 네바다주와 그 동안의 핵실험 등에 관한 역사, 미국의 원자폭탄을 비롯한 핵무기의 개발과 실험의 역사기록 등을 전시해왔다.

조던 맥기 박물관 교육부장은 "이 박물관은 현재 위치에 설립된지 15년이 되었고,  기본적인 전시에도 공간이 부족한 형편이다"라면서 " 우리는 이보다 더 알려줄 이야기들이 많다"고 말했다.  네바다주의 사막지대는 미국의 역대 지상 핵실험들이 이뤄진 곳이다.

탐방 명소로 널리 알려진 이 박물관에는 방사능 탐지기에서부터 대기질 측정을 위한 시뮬레이터,  원자력 시대에 사용되는 대중문화와 관련된 갖가지 주요 기록과 기념물들 까지 보관, 전시하고 있다.

이 박물관의 운영은 '네바다 핵시험장소 역사재단'이 맡고 있으며 미연방정부의 에너지부가 3년째 연속 오르고 있는  박물관의 집세를 부담해주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 박물관의 이전 장소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것이 없다. 

미 네바다주 명소 국립 핵실험 박물관 확장 이전 발표 

캐럴린 굿맨 라스베이거스 시장은 앞으로 이전할 곳이  이 지역의 과거 조직범죄기록을 수장한 시내 중심가의  '몹(Mob 폭도 ) 박물관' 근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시장은 " 나는 그 동안 역사적인 장소나 시설은 무엇이든 시내 중심가로 옮겨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러 해에 걸쳐서 노력을 해왔다.  그런 장소 중 국립핵실험박물관 보다 더 중요한 곳이 무엇이 있겠는가"하고 말했다.

네바다 주의회도 최근 이 박물관 확장이전을 위해 100만달러의 추가예산을 통과시켰으며,  스티브 시솔락 주지사가 지난주  13일에  최종 서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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