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해외축구

이강인 골든볼·루닌 골든글러브, 둘 다 프리메라리가 선수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06-16 12:53:31
골든볼 이강인은 발렌시아 소속
골든글러브 루닌은 레알 마드리드
associate_pic
【우치(폴란드)=AP/뉴시스】15일(현지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시상식에서 골든볼을 받은 이강인(왼쪽)이 골든 글로브 상을 받은 우크라이나 콜키퍼 루닌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강인은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2019.06.16.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주요 타이틀인 골든볼(최우수선수), 골든 글러브(최우수 골키퍼), 골든 부츠(득점왕) 가운데 두 개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출신 선수들이 가져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 FIFA U-20 폴란드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강인(발렌시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아쉬운 패였지만, FIFA가 주관하는 남자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내는 등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경기가 됐다.
 
여기에 이강인이 2골 4도움을 기록,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 연령보다 두 살 어린 18세 선수가 골든볼을 수상한 것은 2005년 대회에서 골든볼과 골든부츠를 모두 받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 이후 14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대회에서 주어지는 개인상 세 가지 부문에서 두 개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따냈다.

골든볼 이강인은 발렌시아 소속으로 뛰고 있다. 10세 때인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한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지난해 10월 스페인 국왕컵에 출전해 한국인 최연소 유럽 1부 리그 출전 기록을 세웠다. 올해 발렌시아와 1군 정식계약을 맺었는데, 바이아웃(이적허용 최소금액)이 8000만 유로(약 1089억원)에 달해 관심을 모았다.

대회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는 우크라이나 수문장 안드레이 루닌(레알 마드리드)이 탔다. 루닌은 이번 대회 7경기서 4골만을 허용했다. 이미 우크라이나 성인 국가대표로도 3경기를 치른 유망주 골키퍼다.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명문 드니프로와 조리야 루한스크를 거친 그는 2018~2019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후 곧바로 CD 레가네스로 임대를 떠났다. 주전급으로 활약하진 못했지만, 5경기에 출전하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U-20 월드컵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이들의 거취에 스페인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잔류 혹은 스페인 내 타 팀 임대가 거론되고 있다. 발렌시아의 지역 라이벌 팀인 레반테가 이강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은 한달 휴가를 마친 후 발렌시아에 합류할 것"이라면서 "발렌시아는 그를 1군에 합류시킬지 혹은 다른 팀에 임대를 보낼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짚었다.

루닌 또한 레알 마드리드로 우선 복귀한다. 스페인 '아스'는 "루닌이 7월 레알 마드리드의 프레시즌에 합류할 것"이라면서 "지네딘 지단이 루닌을 다음 시즌 구상에 넣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 득점왕인 골든부츠는 9골을 터뜨린 얼링 홀란드(노르웨이)가 가져갔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 레드불에서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장신 스트라이커다.

그는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9골을 몰아쳐 단일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1경기서 만든 9골로 대회 득점왕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miggy@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스포츠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