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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준우승 열기, 슈퍼매치로…시즌 최다 3만2057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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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6 21: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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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폴란드)=AP/뉴시스】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이 15일(현지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 박수하면서 운동장을 떠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강인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2019.06.16.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사상 첫 결승진출 쾌거의 열기가 K리그로 옮겨 붙었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에 시즌 최다인 3만2057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서울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수원과 홈 경기에서 3만205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K리그 관계자들은 내심 4만명 이상의 입장도 기대했다. 사전 예매서만 1만장 이상의 티켓이 팔렸다. 아쉽게 4만명 돌파엔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 새로 쓰였다. 종전 기록은 지난 5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슈퍼매치의 2만4019명이다. 당시보다 약 8000명 더 많이 찾아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국 축구에 큰 경사가 관중몰이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날 오전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3으로 역전패,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염원했던 우승 트로피는 품에 안지 못했지만 한국 남자 축구의 FIFA 주관대회 첫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수원 소속의 전세진과 서울 소속의 조영욱 등도 역사를 쓴 대표팀의 일원이었다. 관중몰이엔 더할 나위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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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관중,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를 앞둔 감독들 또한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홈 팀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U-20 대표팀이 붐을 일으켜줬는데 이걸 살려야 한다고 본다. 선수들에게 재밌는 축구를 하자고 당부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감동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원정 온 이임생 수원 감독도 "팬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집에 돌아가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는 박진감이 넘쳤다. 난타전이 펼쳐졌다. 무려 6골이 터진 가운데 홈 팀 서울이 대승을 챙겼다.

전반 11분 오스마르(서울)의 프리킥 득점으로 서울이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5분 뒤 한의권(수원)이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수원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후반 17분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페시치(서울)가 결승골을 넣었고 후반 34분 오스마르가 쐐기골을 박았다. 후반 36분 페시치가 한 골을 더 추가, 타가트가 한 골을 만회한 수원을 4-2로 완파했다. 결과나 내용 모두 3만2057명의 관중을 만족시킬 만한 경기였다.

경기가 끝난 후 최 감독은 U-20 대표팀이 만들어준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많은 관중이 찾아주셨다. 태극전사들이 큰 역사를 썼는데, 그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K리그에 팬들이 직접 찾아오셨을때 더 만족할 수 있는 내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U-20 대표팀이 촉발한 축구 열기가 더 크게 번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mi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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