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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시진핑 방북 中정부와 긴밀 협의해와…방한 계획은 없어"(종합)

등록 2019.06.17 21: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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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시 주석 방북 추진 동향 파악, 예의 주시"

"이번 방문이 비핵화 협상 조기 재개 기여할 것 기대"

"시 주석 방한 계획은 없어…G20서 한중회담 협의 중"

【서울=뉴시스】 지난 1월10일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 2019.01.10.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1월10일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 2019.01.10.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1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과 관련해 사전에 동향을 파악하고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정부는 지난주부터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 추진 동향을 파악하고 예의 주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정부는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이의 조기 실현을 위해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협상의 조기 재개와 이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또 "시 주석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전후 방한할 계획은 없다"며 "G20 정상회의 계기로 한국과 중국은 정상회담을 갖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일시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열린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 뒤 대담에서 제안한 6월 말 한미 정상회담 전 남북 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은 더욱 줄어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예정돼 있다. 지난해 5 ·26 2차 남북 정상회담 때처럼  '원포인트'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된다고 해도 물리적으로 가능한 날은 많지 않다.

앞서 북한과 중국은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으로 오는 20~21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일제히 밝혔다.

중국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05년 후진타오 주석 이후 14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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