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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보안 구멍…수감자, '옥중셀카' 찍어 SNS 자랑

등록 2019.06.18 11: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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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구치소 수감자, 휴대전화 몰래 반입

SNS에 셀카 등 올려 외부인 신고로 들켜

【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서울의 한 구치소에서 수감자가 휴대전화를 몰래 반입해 사용하다가 외부인 신고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A씨는 휴대전화를 몰래 들여와 사용하다가 지난달 교정당국에 적발됐다.

A씨는 구치소 의료과에서 중환자들을 돌보고 청소를 하는 간병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의료용품이나 의약품 등의 택배를 받는 일을 하면서 구치소 밖 지인을 통해 우편물로 휴대전화를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우선 의료과 사무실에 휴대전화를 반입한 후, 자신의 방에 숨겨놓았다가 일하러 갈 때는 다시 사무실에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그는 사무실에서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고 동영상 등을 내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SNS에 올린 셀카 사진을 본 지인의 신고로 적발됐다. 교정당국은 A씨가 휴대전화를 반입한 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관련 조사 및 징벌 등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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