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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6월 국회 의사일정 합의 실패…文의장 "합의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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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8 16:29:06
이인영 "아직 서로의 이견 해소될 상황이 못 돼"
나경원 "청문회 참여, 최종 결정된 것 아니다"
오신환 "與, 대승적 결단 내려야"…경제청문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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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2019.06.18.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김지은 한주홍 기자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요구로 6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가운데 18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주재로 모였지만 의사일정 합의에 실패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 집무실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불러 6월 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다.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문 의장은 나 원내대표와 단독 회동도 가졌다.

앞서 한국당의 '경제실정 청문회' 개최 요구로 국회 정상화 협상이 끝내 결렬되자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고 국회는 이달 20일부터 6월 임시회 회기가 시작된다고 공고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본회의 개의일시 및 심의대상 안건' 등 회기 전체 의사일정은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문 의장은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를 소집해 의사일정 합의를 주문했지만 여야는 기존 입장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의사일정 합의가) 아직 안됐다"며 "문 의장은 합의하라고 말씀했다. 그러나 아직은 서로의 이견이 해소될 상황은 못 된다"고 말했다. 다음 회동 약속에 대해서도 "아직 못했다"고 답했다.

나 원내대표도 회동 결과에 대해 "특별히 말할 게 없는 것 같다"고 했다. 회기 시작일 전 의사일정 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국회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민생을 살리는 국회가 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다"며 원론적인 언급만 내놓았다.

나 원내대표는 김현준 국세청장·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계기로 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도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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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2019.06.18. jc4321@newsis.com
그는 "(청문회 참여는) 아직 완전히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약간 소통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정우 의원에 따르면 한국당을 포함한 여야 3당 간사 간에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오는 26일 개최키로 합의했는데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면서도 나 원내대표는 "청문회 부분은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민주당과 한국당 간 협상을 중재해 온 오 원내대표는 양당에 양보와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사일정 합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장의 중재 말씀이 있었지만 여전히 쟁점이 존재해 (의사일정이) 타결되지 못하고 무산됐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여당은 국정운영에 무한책임을 지고 있다. 민주당이 각성하고 제대로 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며 "한국당은 추경과 이 부분(경제청문회)을 연계시키지 않고 조건 없는 정상화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국회가) 열려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정부를 상대로 경제적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는 것 자체를 정부·여당이 막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에 경제청문회 수용을 촉구했다.

ephites@newsis.com, whynot82@newsis.com,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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