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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기소에 한국 "사퇴하라"vs민주 "입장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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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8 18:07:39
여당 "기소된 것으로는 논평 힘들어"
야당 "투기꾼 두둔한 여당에도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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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무소속 손혜원 의원. 2019.01.23sdhdream@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한주홍 기자 = 18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면서 야당들은 앞다퉈 강한 비판 발언을 냈다. 반면 손 의원이 소속돼 있던 더불어민주당은 입장을 내놓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형이 확정된 것도 아니고 기소된 것으로는 입장을 내놓기 힘들다"며 공식 논평을 자제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에 대해 강도 높게 질책했다. 한국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수사 결과에 대해 "사필귀정이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라며 "손 의원은 부동산 투기 문제가 제기됐을 때 집권 여당 원내대표를 병풍 삼아 탈당쇼를 벌였다. 그 때 본인 스스로 투기의혹이 사실이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본인의 말에 책임지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합리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에게 손 의원이 얼마나 많은 폭언과 망언을 일삼았나. 그동안 보였던 뻔뻔한 변명과 오만한 자세에 대해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하길 바란다"며 "특히 도시재생의 성공을 염원해온 목포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에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묵묵부답인 민주당을 향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한국당은 "그동안 불법 부동산 투기꾼을 두둔하고 응원까지 했던 민주당은 당 대표 사과는 물론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했던 인사에 대해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더 이상 의인인 척 위장하지 말고 약속한 대로 국회의원 탈은 벗어라. 삐뚤어진 욕망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불법은 없다며 핏대를 세우고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라고 일갈했다.

또 "공적 권한을 사적 권리로 치환했던 '욕망의 화신'이 맞이한 인과응보"라며 "부동산 투기는 시작일 뿐이다.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특혜, 국립중앙방물관 학예연구실장 및 학예연구사 추천과 관련한 부당인사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민주평화당은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으로 검찰이 기소처분을 했기 때문에 사법부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whynot82@newsis.com,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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