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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북 '1박2일' 일정은…'조중우의탑' 방문 등 혈맹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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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9 11:03:24
방북 첫날 김정은 직접 공항 영접→정상회담 예상
환영연회도…대집단체조 관람, 산업현장 방문 주목
조중우의탑 찾아 수교 70주년 양국 관계 강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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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5년 10월 당시 후진타오 주석이 마지막으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북한 국빈방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 주석의 동선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과 중국이 올해 수교 70주년인 만큼, 시 주석이 양국 관계의 긴밀성을 강조하는 행보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 주석은 오는 20일 전용기 편으로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과거 류사오치(劉少奇),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북한을 방문할 때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영접한 것을 고려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 주석을 직접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북 일정이 1박2일로 짧은 만큼,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첫날 곧장 회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은 전통적 우호 친선 관계를 거듭 확인하고, 확대 강화 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의견 교환을 하게 될 전망이다. 나아가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역내 정세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1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고문에서 "중국 측은 조선(북한) 측이 조선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는 것을 지지하며, 대화를 통해 조선 측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략적 의사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서로 배우면서 전통적인 중조(북중) 친선에 새로운 내용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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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모습을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방중 기간동안 시진핑 주석과 회담, 만찬, 오찬 등을 했으며 중국전통약품생산 공장을 둘러봤다. 2019.01.10.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오후에는 시 주석을 위한 환영 연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그동안 중국 지도자들의 방문 첫날 환영 연회를 열었다. 환영 연회에서는 양국 수행원들이 함께 참석해 우의를 다지게 된다.

시 주석의 집단체조 공연 관람 여부도 주목된다. 바로 직전 방북이었던 2005년 당시, 후진타오 주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동석해 아리랑 대집단체조를 관람한 바 있다.

시 주석이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최근 김 위원장이 개막공연에서 내용과 형식을 모두 비판한 적이 있어 오히려 짧은 방북 일정을 고려해 열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 주석은 북중 우호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조중우의탑'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날 회담과 만찬 일정을 소화하고, 방북 둘째 날에 방문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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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모습을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방중 기간동안 시진핑 주석과 회담, 만찬, 오찬 등을 했으며 중국전통약품생산 공장을 둘러봤다. 2019.01.10.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조중우의탑은 6·25 전쟁에 참전한 중공군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상징물로, 시 주석은 이곳에서 수교 7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의 긴밀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지난해부터 4차례 만나면서 두 나라 관계를 "운명 공동체", "피로 맺어진 친선" 등으로 표현해왔다. 14년 만의 중국 국가주석 방북을 계기로 시 주석이 양국 관계에 대해 어떻게 정의할지도 관심이다.

이 밖에 시 주석은 전례에 따라 공장이나 농장 등 산업현장을 방문할 수 있지만, 방북 기간이 짧은 만큼 바로 귀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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