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학교비정규직 조정 결렬…학교급식 파업 현실화
19일 중노위 조정중지 결정…합법적 파업권 확보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 조합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앞에서 7월 총파업 승리 총력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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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19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는 3차례 쟁의조정을 진행했으나 끝내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들은 이미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파업 여부를 놓고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며 투표율 78.5%에 조합원 89.4%가 파업에 찬성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합법적인 쟁의행위(파업)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정규직 80% 수준의 공정임금제 실시 ▲전 직종 기본급 6.24% 인상 ▲근속수당·복리후생비 등 정규직과 차별 해소 ▲교육공무직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조합원은 총 9만5117명이다. 이들은 다음달 3~5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이들이 한꺼번에 파업에 돌입하면 학교 현장에 혼란이 예상된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총파업 직전까지 교섭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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