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월성 4호기 계획예방정비 후 임계 허용
올해 4월 22일부터 정기검사 실시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월성원전 전경. 2019.04.11. (사진= 월성본부 제공)[email protected]
임계는 정상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수가 같아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뜻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5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원자로 임계가 이뤄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정기검사에서는 사용후핵연료 습식 저장조 내부에서 방수 코팅막(에폭시라이너) 손상이 일부 발견돼 이를 전면 보수했다. 저장조 외부 및 인근 지하수도 점검했고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격납건물 내부 구조물 및 외벽 관통부 전수조사도 이뤄졌다. 이를 통해 내부 구조물에서 밀봉재 손상(3개소) 및 누락(1개소)이 확인됐고 이후 보수를 완료했다.
원자로 냉각재펌프 3번 전동기에서는 절연저항 불량이 확인돼 예비품으로 교체 후 다시 점검을 받았다. 냉각재펌프는 원자로 냉각재를 순환시켜 원자로 노심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증기발생기로 전달하는 설비다.
또 가압기 증기배출밸브 배관의 재질 변경과 재순환집수조 여과기 성능개선, 보호계전기 및 예비디젤발전기 여자기 설비개선 작업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다.
원안위는 '후쿠시마 후속대책'과 '타원전 사고·고장 사례 반영' 등 안전성 증진대책의 이행상황도 살폈다. 월성 4호기의 경우 40개 해당 항목 가운데 35건은 조치 완료했고 5건은 이행 중이다.
원안위는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8개)를 통해 정기검사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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