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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호투·정의윤 쐐기포' SK, KIA에 설욕

등록 2019.06.19 21: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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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29일 만에 승리…시즌 8승째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1회말 무사 상황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19.06.19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1회말 무사 상황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19.06.1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희준 기자 = 선두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에 설욕전을 펼쳤다.

SK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와 정의윤의 맹타를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전날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운 KIA에 2-4로 석패했던 SK는 설욕전을 펼치며 48승째(1무 24패)를 수확했다.

SK의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8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며 여러차례 위기 상황을 맞이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광현은 불운을 털어내고 시즌 8승째(2패)를 수확했다. 지난 5월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7승째를 거둔 이후 5경기, 29일 만에 거둔 승리다. 김광현은 지난달 21일 LG전 이후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하며 매 경기 호투했지만,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해 승리없이 1패만을 떠안았다.

타선에서 5번 타자 정의윤이 김광현 승리 도우미로 나섰다. 정의윤은 팀이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5회초 쐐기 3점포를 작렬하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SK 간판 타자 최정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KIA는 홈경기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춰섰고, 42패째(29승 1무)를 당했다.

KIA 외국인 선발 투수 조 윌랜드는 6이닝 8피안타(1홈런) 3탈심진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윌랜드는 시즌 4패째(4승)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5회초 2사 1, 2루 상황 SK 5번타자 정의윤이 3점홈런을 치고 있다. 2019.06.19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5회초 2사 1, 2루 상황 SK 5번타자 정의윤이 3점홈런을 치고 있다. 2019.06.19 [email protected]

3회초 김성현, 안상현의 연속 안타와 노수광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SK는 한동민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1점을 더했다. 이 때 태그업해 2루로 진루하려던 한동민이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SK는 계속된 2사 3루 상황에 제이미 로맥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KIA는 4회말 이창진의 안타와 김선빈의 안타로 1사 1, 2루를 일군 뒤 백용환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SK는 KIA의 추격을 바라만보고 있지 않았다. 5회초 2사 후 최정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로맥의 볼넷으로 2사 1, 2루의 찬스를 잡은 SK는 후속타자 정의윤이 윌랜드의 시속 146㎞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6호)를 작렬해 5-1로 달아났다.

SK는 6회말 김광현이 이창진, 김선빈에 연속 안타를 맞고 백용환에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의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김광현이 대타 안치홍을 병살타로 잡으면서 4점차 리드를 지켰다.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SK는 정영일과 서진용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KIA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SK는 9회초 안상현의 2루타와 노수광의 우전 적시타를 엮어 1점을 더했고, 한동민의 내야안타로 이어간 무사 1, 2루에서 최정이 좌전 적시타를 쳐 7-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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