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금융안정보고서]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소매·음식숙박업 중심

등록 2019.06.20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부가 공공주택지구의 상가 공실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상업시설 공급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상가 간판이 가득하다. 정부는 상업시설 효율 공급을 위해 적정 면적, 계획 기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2018.10.0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상가 간판이 가득하다. 2018.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최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종을 중심으로 자영업자의 채무상환능력도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국회에 제출한 '2019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대체로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0.32% 수준에서 지난 1분기 0.38%로 올랐다. 2016년 3분기 0.43%를 기록한 이후 10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자영업자의 채무상환능력은 업황부진이 두드러진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으로 다소 악화된 상황이다. 소득대비 부채비율(LTI)은 도소매는 지난 2017년 239.4%에서 지난해 294.4%로 상승했다. 음식숙박업은 222.1%에서 255.3%로 올랐다.

자영업자 대출 증가율 자체는 감소하고 있다. 대출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11.2%로 전년말 13.7%보다 하락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잔액은 전년말(624조3000억원)에서 12조1000억원 늘어난 636조4000억원이다.

이는 규제강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출규제 시행 이후인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월평균 개인사업자대출 신규취급액은 4조1000억원으로 규제시행 이전인 2017년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에 비해 4000억원(-9.3%) 줄었다.

특히 부동산 임대업의 감소폭이 크다. 월평균 신규취급액은 기타업종이 규제시행 전후가 2조6000억원으로 같은데 반해 부동산임대업은 1조9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감소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