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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아키시 위험한 방학·헤이 보이·신통하고 묘한 고양이 탐정·엄마가 사라진 날·깜장이와 푸들 친구들

등록 2019.06.22 14: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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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아키시 위험한 방학·헤이 보이·신통하고 묘한 고양이 탐정·엄마가 사라진 날·깜장이와 푸들 친구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아키시 2: 위험한 방학   

사고뭉치 '아키시'의 여름 방학부터 신학기 일상까지 담은 만화다. 아프리카라는 낯선 곳을 만나는 설렘은 물론, 악동 여자아이가 펼치는 동심 가득한 일상이 주는 재미도 있다. 아키시는 저자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불청객의 등장으로 난장판이 된 심부름, 인형 대신 진짜 아기로 진행되는 엄마놀이, 머릿니 잡기가 취미인 반려동물 원숭이까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여름 방학이 되어 오빠와 할머니 댁에 가게 된 아키시가 타고 가던 덜컹대는 버스에서부터 사건은 시작된다. 타이어가 구멍 나며 버스는 멈추고 양이 어느 틈에 사라졌다. 아키시가 사라진 양 찾아 나섰다. 할머니 집에 도착해서도 문제는 끊이지 않는다. 생전 처음 남의 머리를 땋으면서도 자신만만하고, 멧돼지 떼에게 쫓기고, 상대가 괜찮다는 데도 굳이 밭일을 돕다가 뱀에 물리는 등 하루하루가 시끌벅적해졌다. 방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키시를 배웅하며, 할머니는 이제야 비로소 본인의 방학이 시작됐다며 한숨을 돌린다. 방학 이후 아키시는 호랑이 선생으로 악명 높은 아다마 선생을 만난다. 성적으로 학생을 차별 대우하고 체벌하는 선생님을 만난다면 아무리 아키시라도 긴장하고 침울할 수밖에 없다. 친구 파푸가 선생님께 혼이 날 위기에 처하자 아키시가 친구를 구하기에 나선다. 아키시와 선생님 중 누가 주도권을 쥐게 될까. 마르그리트 아부에 지음, 마티외 사팽 그림, 이희정 옮김, 92쪽, 1만4000원, 샘터

[어린이책]아키시 위험한 방학·헤이 보이·신통하고 묘한 고양이 탐정·엄마가 사라진 날·깜장이와 푸들 친구들 


◇헤이, 보이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그림책이다. 주인공 소년이 반려견 ' 보이'에게 보여주는 애정이 반려동물과의 관계도 소중하고 책임감 있게 지켜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소년은 자신의 개를 향해 늘 "헤이, 보이!"라며 다정하게 외친다. 이들은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내느라 하루 24시간도 모자라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팔을 다쳐 보이를 보호소에 맡기게 되고, 이내 다른 곳으로 입양 가게 된다. 소년은 끝까지 보이를 포기하지 않고, 보이가 가는 곳은 어디든지 따라간다. 그리고 보이에게 다정하게 속삭인다. "걱정 마, 보이. 내겐 계획이 있어. 난 어느 누구보다 빨리 클 거야". 그리고 소년은 다시 만난다는 약속을 결국 지킨다. 벤자민 스트라우스 지음, 제니퍼 펠런 그림, 마술연필 옮김, 48쪽, 1만5000원,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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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하고 묘한 고양이 탐정 2

신통하고 묘한 고양이 탐정과 함께 사라진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그 어떤 사건이라도 신묘한 탐정 앞에서는 실체가 드러난다. 신통하고 묘한 능력을 가진 고양이 탐정 '신묘한'이 난장판이 된 탐정 사무소를 살펴보며 침입자를 찾는 내용이다.

이상한 숲길 11번지에는 신묘한 탐정의 사무소가 있다. 신통하고 묘한 능력을 가졌다는 소문이 파다한 이 탐정은 방귀 냄새 잘 맡기, 토마토 빨리 피하기, 맨발로 벽 기어오르기 등 많은 재주를 가졌다. 붕어빵을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좋아한다는 점이 최대 약점이다. 외출에서 돌아온 신묘한 탐정이 현관문을 열자마자 정리하고 나갔던 사무실이 난장판 된 상황을 발견한다. 난장판으로 만든 호기심 많은 침입자 2명은 바로 한우리, 한두리 쌍둥이 형제다. 3일 전, 학교 갔다가 집에 돌아 온 쌍둥이가 집에 없는 엄마를 찾기 위해 신묘한 탐정을 찾아와 탐정 조수를 자처했다. 신묘한 탐정은 조수도 필요 없고 사건도 맡지 않겠다고 한다. 과연 쌍둥이는 어떻게 신묘한 탐정의 조수가 되어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 고희정 지음,  맜살 그림, 128쪽, 1만2800원, 가나출판사

[어린이책]아키시 위험한 방학·헤이 보이·신통하고 묘한 고양이 탐정·엄마가 사라진 날·깜장이와 푸들 친구들 


◇엄마가 사라진 날  

곁에 늘 있어서 고마움도 소중함도 몰랐던 엄마의 존재를 이야기한다.

아이를 낳은 적 있는 엄마들만 걸린다는 웃음병에 걸리는 순간 웃음을 절대 멈출 수 없다. 웃음병의 원인과 치료약을 알아내기 위해 과학자들과 의사들이 나서지만 빠른 전염을 막기 위해 엄마들은 특별 요양원에 격리된다. 엄마가 보고 싶어 특별 요양원에 찾아간 주인공 상진이와 민지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자신들과 달리 행복하고 편안해 보이는 엄마 얼굴을 확인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떠올린다. 엄마들이 집에서,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맡아서 하는 중요한 사람인지 깨닫는다. 엄마가 계속 집에 돌아오지 못하자 답답해진 상진이가 친구 외계인 깐따라에게 메일로 도움을 청한다. 외계인 깐따라는 웃음병 바이러스의 소독약 제조법을 알아내어 상진이에게 알려주고 상진이와 민지는 반 아이들과 소독약을 만들어 드론으로 요양원 상공에 뿌린다. 소독약이 효능을 보이자 아이들에게 제조법을 들은 과학자들이 전국으로 약을 배포해서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했다. 어느 날 검은 구름이 도시에 깔리더니 남자들과 아이들까지 웃음병에 걸린다. 상진이로부터 이 소식을 들은 깐따라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고정욱 지음, 이예숙 그림, 92쪽, 9500원, 한솔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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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이와 푸들 친구들

편견을 이기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상대의 진짜 모습을 보고 친한 친구가 된 깜장이와 구름이처럼  편견 없이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인정해 주는 것이 이 책의 첫 메시지다 .

'깜장이'는 거리에서 살지만 좋아하는 전시회도 가고, 공원도 산책하며 자유롭고 행복하게 산다. 어느 날 으리으리한 푸들 맨션에 사는 '구름이'와 마주친다. 모든 게 너무나 다른 둘은 처음엔 서먹했지만, 시간을 보내며 선입견을 지워간다.  깜장이는 구름이와 으리으리한 푸들 맨션에서 살아보고 싶었다. 푸들처럼 꾸미고 푸들 맨션에 들어간 깜장이는 처음엔 친구들도 사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즐겁게 보내지만 얼마 안 가 회의감이 든다. 푸들들도 엄한 규칙들과 가식적 생활이 불편해졌다. 깜장이는 자기 본모습을 찾기로 한다. 그동안 겉으로 보이는 행복에 길들여졌던 푸들들도 깜장이를 보고 진짜 행복을 찾아 나섰다. 깜장이와 푸들 친구들은 힘을 모아 ‘행복이 깃든 집’을 마련한다. 케이티 하네트  지음, 케이티 하네트 그림, 서남희 옮김, 40쪽, 1만2000원, 재능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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