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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바둑계, 만만찮은 문제에 직면"

등록 2019.06.24 14:06:34수정 2019.06.24 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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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바둑계가 만만치 않은 문제에 직면해있는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 본격적으로 생각할 때라고 생각한다. 세상사가 모두 그렇지만, 바둑도 발전시켜 나가려고 하면 많은 부분의 협조가 필요하다. 아주 기본적인 일부터 시작해서 현실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가 있다. 내가 바둑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쪽으로 일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한국 바둑의 도약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해 나가겠다."

임채정(78) 한국기원 총재는 24일 취임 기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임 총재는 지난달 27일 임시이사회에서 한국기원의 새 수장으로 추대됐다. 전남 나주 출신인 임 총재는 14~17대 국회의원, 2006년 제17대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아마5단 기력의 바둑 애호가다. 임기는 2020년 7월28일까지다.

임 총재는 "시간이 지나면 밖에서 보는 전문가들, 바둑 자체를 보는 전문가와 이야기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바둑 담당 언론인들이 바둑에 대해 우호적이고, 애정을 갖고 있다고 안에서 들었다. 고맙게 생각한다. 종종 만남을 가졌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바둑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바둑 기전 확충, 바둑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 등이 직면과제다. 지난해 3월30일 바둑진흥법이 제정되면서 토대는 마련됐다. 바둑진흥법 제정안은 ▲바둑진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바둑진흥 기본계획 수립·시행 ▲바둑 단체 지원과 바둑 전용경기장 조성 ▲바둑 연구 활동, 국제교류, 해외확산 지원 ▲바둑의날 제정 등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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