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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가구수 역대 최고…30~50대부부 절반이 함께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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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25 12:00:00
통계청, 25일 '맞벌이·1인가구 고용현황' 발표
567만가구가 맞벌이…비중도 46.3%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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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지난해 맞벌이 가구 수와 비중이 1년 전 대비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에 육아 부담까지 겹쳐 노동시장에 뛰어드는 여성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0~50대 부부의 경우 절반가량이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의 학력이 높을수록 부부가 맞벌이를 할 확률도 높아졌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부가항목)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유(有)배우 가구(가구주가 배우자를 둔 가구)는 1224만5000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맞벌이 가구는 567만5000가구로 유배우 가구의 46.3%를 차지했다.

맞벌이 가구 수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년 대비 매년 증가하다 2017년 고용 상황이 악화되면서 소폭 감소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다시 증가세를 회복했다. 1년 전과 비교해보면 맞벌이 가구는 21만9000가구(4.0%) 늘어났고 비중은 1.7%p 올랐다. 모두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맞벌이가 아닌 가구는 19만8000가구(-2.9%)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늘어나면서 맞벌이 가구 수 역시 추세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여성 취업자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해왔다.

가구주 연령이 15~64세 사이로 경제활동에 종사할 수 있는 '생산연령인구'에 속하는 유배우 가구는 989만5000가구로 전년 대비 7만8000가구 감소했다. 그러나 이 중 맞벌이 가구는 507만8000가구로 1년 전보다 16만4000가구 늘었다. 비중 역시 2.0%p 올랐다.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을 가구주의 연령계층별로 나눠 보면 40~49세가 54.2%로 가장 높았다. 50~64세 가구주를 둔 맞벌이 가구 비중도 50.5%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30~39세 역시 49.9%로 절반에 육박했다. 증가 폭은 50~64세(12만가구), 65세 이상(5만5000가구) 등에서 컸다. 가구주가 50세 이상인 맞벌이 가구는 전체 맞벌이 가구의 52.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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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학력이 높을수록 맞벌이 비중도 상승했다. 의무교육 재학 자녀를 둔 여성 가구의 맞벌이 비중을 보면 자녀 학력이 고등학교 이상인 경우 60.8%로 가장 높았다. 중등 재학일 땐 60.3%, 초등 재학일 땐 54.0%, 미취학 아동일 땐 44.5%였다.

가구주의 교육정도별로 나눠 보면 대졸 이상이 48.6%로 가장 컸다. 고졸은 47.1%, 중졸 이하는 38.8%였다. 대졸 이상 가구주가 있는 맞벌이 가구는 전년 대비 17만2000가구 불어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노동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대졸 맞벌이 가구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육아에 필요한 비용을 고려할 때 젊은 층 사이에서 맞벌이를 선호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구주가 '취업자'인 가구는 987만4000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맞벌이 가구는 567만5000가구로 전체의 57.5%를 차지했다. 산업별로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농림어업(83.4%), 도소매·숙박음식점업(62.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56.8%), 광·제조업(52.2%), 전기·운수·통신·금융업(52.0%) 등 순으로 높았다.

같이 살고 있는 맞벌이 가구(499만3000가구) 중 부부가 동일한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비중은 37.8%였다. 농림어업의 비중이 81.2%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도 56.2%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경우 비중이 전년 대비 1.2%p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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