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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검사 "자백은 미친 짓"…권성동 무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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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25 14:26:00
법원 "혐의 증명 안돼" 전날 무죄 선고
안미현 "자백하면 처벌…청탁자는 면죄"
일부 보도 반박…"누가 3년간 시달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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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가 지난해 5월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회화관에서 강원랜드 수사외압 사건 수사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5.1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옥성구 기자 =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40·사법연수원 41기)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1심 무죄 판결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안 검사는 25일과 전날 페이스북에 권 의원 1심 무죄 판결을 비판하는 글을 수차례 올렸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순형)는 전날 권 의원의 업무방해 등 혐의 각 공소사실에 대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안 검사는 무죄 판결에 대해 "마법과도 같은 일이다. 영화 제목을 원용하자면 '자백은 미친 짓이다'"라면서 "자백한 강원랜드 사장과 인사팀장은 처벌받고, 청탁자로 지목된 사람들은 부인해서 면죄 받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판결문 중 권 의원이 워터월드 사업 관련 청탁을 받고 자신의 비서관을 취업시켰다는 혐의가 지역구 현안이기 때문에 무죄라고 판단한 것을 두고 "권 의원 지역구는 강릉이고 워터월드는 강원랜드 사업으로 정선에 조성된 것"이라며 "이것이 지역구 업무면 강릉 지역구 국회의원은 강원도지사를 겸하는 자리인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권 의원이 3년간 강원랜드 수사로 시달렸지만 무죄를 받았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1차 수사 때 권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 시도조차 없었고, 2차 수사 때도 보좌진조차 소환 못 하고 넘어갔다"면서 "도대체 누가 3년간 시달렸다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한편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하던 안 검사는 지난해 2월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상관으로부터 권 의원이 불편해한다는 말을 들었고, 관련 증거목록을 삭제해달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외압 의혹을 수사한 전문자문단은 '수사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은 없었다'고 결론내렸다.

castlen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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